7일 복지부 앞에서 돌봄지원 등 정부대책 촉구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관련 단체들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 앞에서 지난해 화재로 숨진 박지우, 박지훈 남매의 1주기 추모제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 발달장애가 있던 박지우 양은 뇌병변 1급 장애가 있던 남동생 지훈(당시 11세) 군과 경기도 파주의 자택에 단둘이 있다가 발생한 화재 때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그러고 나서 남매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우 양은 9일 만에 결국 숨졌고, 지훈 군도 그로부터 한 달 뒤 누나의 뒤를 따랐다.
이들 단체는 “남매의 사건은 단순한 화재사고가 아닌 장애아동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지원 체계가 부재했기 때문에 발생한 인재”라며 “다시는 이런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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