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후회하지 않는 유모차 구입법
바퀴의 크기, 핸들 형태, 중심 위치, 무게, 접는 방법 등 살필게 많아
유모차를 고를 때는 바퀴의 크기도 중요하다. 작고 얇은 바퀴는 도랑이나 단차가 있는 도로에서는 떨어지거나 빠져버리기 쉽다. 반대로 너무 크면 회전할 때 방해가 된다. 그리고 핸들과 후륜의 위치도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아빠는 엄마보다 키가 크고 보폭이 크므로 후륜에 다리를 부딪치기 쉽기 때문이다. 핸들 위치가 낮으면 조작이 힘들고 피곤하다.
핸들은 좌우를 바로 연결한 것과 별도로 각각이 우산 손잡이처럼 나와 있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좌우로 나눠져 있는 것은 반드시 양손으로 조작해야 하므로 아기의 안전은 확보하기 쉽다. 반대로 한손에 짐을 들고 있거나 하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억지로 짐을 들고 유모차도 밀려고 하면 뜻밖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상황에서 유모차를 자주 조작해야 하는 가능성이 있다면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체크해야 하는 것은 중심의 위치이다. 단차가 있는 도로에서 올라갈 때나 양대면식 핸들로 바꿨을 때 중심이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조작감이 꽤 달라지게 된다. 실제로 아이를 태워보고 시험해보는 것이 좋다.
아기를 태우고 이동하기 위한 것이 유모차이지만, 실제로 바깥에서는 유모차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특히 이동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피할 수 없는 관문이 된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지하철도 많지만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아기를 안고, 짐을 들고 다시 유모차를 들게 되면 꽤 중노동이 된다.
버스도 마찬가지. 또 자신의 승용차로 이동하더라도 트렁크에 유모차를 싣는 경우 무거우면 그만큼 힘들게 된다. 또 접은 상태의 유모차는 형태가 불안정해서 외의로 들기 힘들다. 조금 무거운 유아용 유모차 중에는 아기 체중만큼 나가는 것도 있다. 반드시 들고 이동시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
유모차가 어떤 식으로 접히는지도 중요한 체크포인트이다. 접을 때 너무 복잡하거나 조작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아기를 안고 한 손으로 조작하려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접은 상태에서 유모차가 스스로 설 수 있는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어딘가에 기대놓거나 잡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모차가 어떻게 접히는지는 구입하기 전에 충분히 조작해서 익히고 확인해둬야 한다.
더운 여름에는 아이는 걷고 있어도 유모차에 타고 있어도 가열된 지면과 가까운 곳에 있는데다, 원래 아이는 땀을 잘 흘리게 마련이다. 열사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차양과 통풍 기능이 좋은 유모차를 구입해야 한다. 또 쿠션은 흡습성과 배출성이 좋아야 한다.
청결 유지를 위해서 쿠션은 떼어내서 통째로 빨 수 있는 것이 좋다. 유모차를 세척할 때는 바퀴 주위를 특히 잘 씻어준다. 차축에 쓰레기가 걸려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므로 세척하고 기름칠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조작감이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 접는 버튼 부분, 조인트 부분, 쿠션의 오염도 등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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