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때문에 아이 대소변 색이 바뀔 수 있어요
약을 먹이고 난 뒤 아이의 소변 색이 붉어진 느낌이 들어 혈뇨가 아닌지 불안해서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했다고 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약에 의해 아기의 소변이나 대변의 색이 변할 수 있고 실제 소아과에서 많이 듣는 질문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함께 받는 약 중에는 소변이나 대변의 색을 변화시키는 것이 있다. 대개 설명서에 소변이나 대변이 붉은 빛을 띠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적혀 있고, 보통은 의사나 약사가 사전에 설명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주의사항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설명을 듣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드문 일은 아니므로 미리 알아두면 놀랄 일이 없게 된다.
대소변 색의 변화는 복용하는 약의 원래 색깔이거나, 그것이 몸속에서 강한 색을 갖는 신진대사물로 변화하거나 해서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생긴다. 그러나 이런 경우 소변이나 대변 색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이므로 대부분의 약물은 복용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기 소변의 정상적인 색은 맑은 노란색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진한 노란색이 되므로 물을 더 공급해주어야 한다. 약에 의해 색이 변하는 경우 대개는 소변이 붉게 변하거나 노란색, 혹은 어두운 갈색, 심지어는 녹색이나 청색을 띠는 것도 있다. 대변도 붉게 변하거나 검게 변하는 약이 있을 수 있어 처음에는 놀랄 수 있으므로 아기가 약을 처방받을 때는 자세한 사항은 의사나 약사와 문의해야 한다.
아기가 분홍색 소변을 볼 경우는 소변 속 요산이 결정화되어 일시적으로 그러한 색을 보일 수 있다. 성장하면서 줄어들어 사라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소변이 많이 농축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하루에 자주 소변을 보고 또 색이 분홍색이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데 분홍색을 띤다면 진찰을 받아보도록 한다.
이렇게 약 때문에 소변이나 대변의 색이 변화할 수도 있지만 골치 아픈 것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장 계통의 병에 걸려 정말 몸에 이상이 생겨서 색이 변하는 경우이다. 아기 건강의 기본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배출하는데 있다. 평소에 아기의 소변이나 대변의 모양을 잘 관찰하고 평소보다 냄새가 강하다거나 어쩐지 양이 적다든가 하는 신호를 잘 발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부모로서의 중대한 의무이다. 평소와 다른 점이 발견되면 의사에게 물어보어야 한다. 그 변화가 약에 의한 것이라면 그렇게 걱정할 것은 없으므로 안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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