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인구 많은 서울도심 '보행자 안내표지판' 정비
서울시, 연말까지 안내표지판 재정비 계획 밝혀

서울시가 설치한 지 오래돼 도로명 또는 주변 시설물 표기 변경 등으로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도시 미관을 떨어뜨리는 ‘보행자 안내표지판’ 정비에 나선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광화문·종로·명동·동대문디자인공원 등 도심 일대에 설치된 100여 개의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연말까지 재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안내표지판이 훼손되거나 도로·시설물 표기가 바뀌는 경우 부분적으로 보완해 왔으나 이번에 새 도로명 주소와 변화한 주변 정보를 반영하고 훼손된 채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표지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보행자 안내표지판의 정비 내용은 ▲최신 정보 업데이트 ▲표기 간소화 및 거리 정보 제공 ▲글씨크기 조정 ▲외국어 표기기준 적용 등이다.
시는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설치한 뒤에 변경된 지명과 도로명 등 신규 정보를 업데이트해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가 과다하게 표기돼 혼란을 줄 우려가 있는 정보는 삭제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장소를 중심으로 정보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지점의 거리를 표기하고 글씨크기를 현행보다 크게 조정해 이용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외국어 표기법에 맞게 외국어 표기 또한 정비해 외국인 이용자가 이동하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시는 인근에 유사한 정보를 담은 보행자 안내표지판이 있는 경우 시설물 과다 설치로 인한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철거하고, 노면 지지상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보행자가 안내표지판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수시로 정비·유지 관리하고 나머지 안내표지판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보행에 어려움 없는 편리한 이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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