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에서 속 시원히 답변 듣는 요령
소아과 의사에게 전해야 할 아이 정보는?
아이를 소아과에 데려갔는데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금 검사해도 모른다든가, 조금 상태를 지켜보자는 식의 답변을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까지 데려갔는데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해진다. 소아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소아과 의사에게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아이의 증상과 시간을 파악해두자. 병원에서 진찰받을 때마다 질문받게 되는 사항이다. 언제 어떠한 증상이었는가 하는 정보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물론 진찰받을 때도 목안을 들여다보거나 가슴의 심박을 확인하거나 아이의 기색을 살피거나 하지만 아이의 질병은 대개 감염 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태가 점차 변한다. 현재의 상태뿐만 아니라 감염 초기의 상태도 중요한 정보가 된다.
그리고 사실만을 확실히 전하도록 한다. 아이가 아프면 불안해지고 당황하게 되는 것도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생각까지 말해버려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어제 거의 잠을 못 잔 것 같은데…' 라든가 '아침에는 그렇게 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등 사실과 주관적 생각을 섞어서 전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몇시에 어떤 증상이었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했는지, 또 아침에 열이 몇도였는지 등의 구체적인 사실이 정보로서는 더 중요하다. 부모로서는 사실을 그대로 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가족들도 어떤 상황인지도 전해야 한다. 어린이 질병은 대부분 감염으로 발생한다.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가족으로부터 전염되었을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함께 있는 시간이 긴 엄마가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같은 감염이라도 성인은 증상이 가볍게 끝날 수도 있다. 예컨대 아데노 바이러스의 경우 성인은 조금 눈곱이 나오는 정도로 끝날 수 있지만 아이는 열이 40도까지 오르게 되기도 한다. 또 RS 바이러스의 경우 성인은 코감기 정도로 끝나지만 어린 아기는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만약 가족에게도 같은 증상이 있다면 그것을 전달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이렇게 증상과 시간, 사실 전달, 가족의 증세를 유념해서 파악해 두고 병원에 갔을 때 잘 전달해야 의사의 정확한 진단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아이를 지킬 수 있게 된다. 다만 아이가 아플 때 그렇게 쉽게 냉정해질 수는 없을 것이다.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도 따로 증상이나 발병 시각, 전달해야 할 사항 등을 간단하게 메모해두면 진찰시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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