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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고 우울증 동반하는 ‘공황장애’

과로 피하고 음주·카페인 섭취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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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유명 연예인들이 질환에 걸렸다고 고백하면서 알려진 정신질환이다. 공황장애가 있으면 극심한 불안증상을 보이고 불안이 너무 심해 거의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발생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의 도움을 얻어 공황장애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정리했다.

 

◇ 죽을 것 같은 공포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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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증상과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과 관련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이때 불안이 너무 심해서 거의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발생하는데 이를 '공황발작'이라 한다.

 

하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는 일시적인 혈압상승이나 과호흡증 이외에 특별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며, 대개 별다른 처치를 안 해도 1~2시간 이내에 저절로 증상이 호전된다.

 

공황장애 환자는 사람이 많은 백화점이나 지하철역 같은 장소에 가면 심한 공포를 경험하고, 언제 증상이 다시 나타날지 몰라 불안해지는 예기불안도 자주 보인다. 이 때문에 차가 많이 막히는 길을 가거나, 긴 터널을 지나거나, 기차나 비행기처럼 도중에 내리기 힘든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 여성이 남성 비해 공황장애 발병 높아

 

공황장애의 발병률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더 높으며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도 나타나지만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후에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라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약물치료는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 차단제’라는 약물을 사용하는데 재발률이 높아서 1~2년 이상 장기치료를 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는 8~12회에 걸쳐 진행하는데 치료효과가 좋고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공황장애 환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과로를 피하며 음주나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된다. 공황장애는 재발이 잦고 우울증이 흔히 동반되며 자살의 위험성도 올라가므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공황장애와 동반되는 ‘양극성장애’

 

공황장애와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대표적인 병에는 ‘양극성장애(흔히 조울증으로 불림)’가 있다. 양극성장애는 ‘조증기’와 ‘우울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신감 넘치고 활동적이며 기분이 좋아지는 조증기보다는 우울기가 자주 오게 된다.

 

환자에게 더 고통스러운 것은 우울기다. 우울기의 주된 증상은 재미와 의욕이 없고, 입맛 없고, 잠이 안 오며, 초조·불안하거나 기운 없이 처지며,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집중 안 되고, 부정적인 생각, 후회와 자책을 하게 되고, 죽고 싶은 생각도 자주 하게 된다.

 

우울증의 우울기와 비교했을 때 양극성장애의 우울기는 더 어린나이(10~20대)에 시작되고 자주 반복되며 감정 기복이나 짜증, 화, 충동적 행동이 동반되기도 하고 지나치게 많이 먹고 많이 자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 출산 후에 우울증 유발되기 쉬워

 

양극성장애는 신경전달물질, 뇌세포 회로의 활성도, 호르몬 균형 등에 문제가 생기는 뇌질환으로 발병이나 악화에 스트레스와 생체주기 변화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생체주기의 기본은 일주기 리듬이다. 불면이나 과수면은 조증기나 우울기의 증상이기도 하지만 잠을 못 자거나 수면-각성 리듬이 깨지는 것은 병을 유발·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여성의 생리주기(생리 시작 직전 1주일 정도) 및 호르몬 변화가 심한 출산후나 갱년기에도 우울기가 유발되기 쉽다. 이때는 ‘생리전 증후군’, ‘산후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등의 특별한 명칭이 붙기도 한다.

 

◇ 올바른 생활습관이 치료법

 

양극성장애의 주된 치료는 ‘약물치료’로 우울기에도 항우울제보다는 기분조절제를 우선 사용한다. 더불어 생체주기와 관련된 악화 요인을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즉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충분한 수면 취하기 ▲식사나 활동에서 규칙적인 생활리듬 유지하기 ▲일조량 적은 계절에 햇볕 쬐기 ▲생리전 기분 저하에 대비하기(가족·친구에게 협조 구하기, 충분한 휴식 취하기) 등이다.

 

또한 욕심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식욕 억제제를 포함한 습관성 약이나 술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일조량이 너무 적은 계절에는 책상용 스텐드처럼 생긴 ‘광 치료 박스’를 사용해서 강한 빛을 아침에 30분 정도 쪼이는 광치료도 도움된다.

 

삼성서울병원은 “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꾸준한 약물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조증기나 우울기를 극복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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