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하 영·유아를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 3명 중 1명이 아이의 코가 막혔을 때 부적절하게 대처하고 있었다.
한국노바티스는 영·유아 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베이비 굿 잠 캠페인' 일환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엠라운지 지원 638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54.9%가 아이의 코가 막히는 증상을 방치하면 급성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47.2%는 영·유아는 코로만 숨을 쉬기 때문에 코가 막히면 수면 주기가 변하거나 폐쇄성 무호흡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어 발육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부모도 30.7%에 달했다.
아이의 코가 막힐 때 병원 및 약국을 방문하는 것 외에 30.5%가 집에서 물리적으로 제거한다고 답했고 4.8%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35.3%가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GF 소아청소년과의원 손용규 원장(대한소아과학회 서울지회 총무이사)은 "영·유아의 코가 막히면 성장에 방해를 주는 것은 물론 여러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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