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약 수첩 만들어두면 편리해요
중복 투여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약 수첩이란 복용하고 있는, 혹은 과거에 복용했던 약의 정보를 수첩 등에 기록, 집약해서 그것을 의료기관의 의사나 약제사, 간호사 등에게 제시하거나 복용하고 있는 본인이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또 한 권으로 정보를 모으는 것으로 여러 의료 기관에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약의 중복 투여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된 수첩이다.
일본에서는 보다 일반화돼 있고, 한국에서도 일부 보건소에서는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다. 직접 만들어도 되지만, 해당 지역의 보건소 등에 문의해보기를 권장한다.
병원이나 치과, 약국 등 의료기관의 접수 시에 제출하면 증상에 대한 진단에 참고가 되고, 다른 약과 같이 먹어도 되는지를 체크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약이 처방될 때는 수첩에 약의 내용을 기록, 기재해준다.
어린이용 약 수첩을 제작하면 수시로 크고 작은 질병을 반복하기 쉬운 입학 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활용하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부과에서 가려움을 멈추기 위해 처방한 약이 일반 소아과에서 콧물을 멈추게 하기 위해 처방한 약과 같은 성분인 일이 자주 있다. 그럴 때는 약을 그만 먹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기는 일도 있다. 하지만 약 수첩이 있다면 중복 투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약 수첩의 쓰임새이다. 그 외에도 자녀의 컨디션이나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간단히 써 두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11월 20일 20:00 열 38.9℃, 귀가 뒤 미열 증세”라든가 “해열 좌약 사용 뒤 37.1℃”, “아침은 빵 한 조각만 먹었음” 등으로 써 두면 컨디션의 변화를 살피는데 유용하다.
요즘은 맞벌이가 많기 때문에 엄마가 바쁠 때는 아빠나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등이 병원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 일도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약 수첩이 있으면 의사에게 그 기록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일목요연하게 증상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늘 엄마가 약국에 데리고 갔다가 우연히 아빠가 데리고 가서 이미 처방된 약을 다시 받아올 수도 있는 일이다. 작은 수첩하나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약 수첩은 의료보험증과 함께 보관하면 급할 때 바로 갖고 병원으로 갈 수 있어서 좋다. 아이에 대한 정보 이외에도 진찰시의 행동수칙이나 약 복용 시 지켜야 할 수칙, 또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때의 대처법이나 위급시의 응급대처법, 질환별 올바른 식습관 등 질병에 대한 상식, 정보 등을 미리 기록해 두면 참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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