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설사·구토 증세 보일 때, 탈수 조심
식사보다는 수분 공급을 우선시 해야
작은 아이는 아직 위장도 작고, 기능도 미숙하기 때문에 약간의 과식이나 피로로도 설사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심리적 긴장 등으로 위장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일시적인 것이라면 상관없다.
그러나 설사, 구토라고만 말하면 간단하게 들리지만 식중독이나 감염성 설사 등 심각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낙관할 수 없다. 구토하는 기미를 관찰하는 등 주의해야 할 점을 알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
아이가 늘어져 있거나, 땀이나 오줌이 나오지 않을 때, 수분을 취할 수 없을 때 탈수를 의심해 볼만하다.
각종 설사나 혈변, 구토가 있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탈수이다. 녹초가 되어 수분을 취할 수 없게 돼서 안색이 나쁘고, 입술이 말라 있기 쉬운데, 땀과 설사가 계속 생길 때는 진찰을 받도록 한다.
물 같은 설사가 계속 되어 피가 섞이거나 흰색 대변을 보면서 물을 마실 때마다 토할 때, 식욕이 없고 발열이 있는 등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도 진찰을 받도록 하자. 구토를 한 두 번 하고 변이 무르고 횟수가 많은 정도로 별 이상없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다면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도 좋다. 며칠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진찰을 받도록 한다.
식사보다는 수분 공급을 우선시 한다. 토한 직후에는 물도 마실 수 없게 마련이다. 30분 정도 시간을 두고 이온수나 끓인 물을 식한 것 등을 조금씩 주어도 좋다. 증상이 심할 때는 수분이나 음식 제공 방법 등의 의사를 확인하면 된다.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경우 회복기에는 소화가 좋은 것을 주고, 딱딱한 것이나 섬유가 많은 것, 지방 성분이 많은 것, 너무 차갑거나 단 것은 피한다. 설사는 흔히 염증으로 되기 쉽기 때문에 깨끗하게 해 주어야 한다. 엉덩이의 피부가 거칠어질 때는 샤워로 해당부위를 씻어주면 좋다. 소화에 좋은 것으로는 유아용 이온음료, 끓여서 식힌 물이나 중탕, 야채 스프, 우동 등이 있다.
배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약을 먹이지는 않도록 한다. 따듯한 물수건 등으로 30분 가량 배 위에 얹어두거나 따뜻한 손으로 배를 문질러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아이의 복통은 변비인 경우도 많으므로 변기에 앉혀서 변을 보도록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가 자주 아픈 아이는 위장에 부담을 덜 주는 풍부한 섬유질 식단을 먹여야 한다. 소화나 배설을 돕는 과일이나 우엉, 연근 등 뿌리채소를 평소에 많이 먹이도록 하자. 아이의 대변과 같은 정도의 딱딱함을 갖고 있는 음식을 먹이는 것이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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