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으로 고통받는 여성을 위한 책
[화제의 신간] 여자의 그날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전증후군 등 생리장애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는 스트레스 사회로 불리는 현대사회에 피할 수 없는 결과이기도 하다. 생리 때만 되면 몸이 찌뿌둥해지고 허리도 아프고 감정의 변화까지 들쭉날쭉하다.
신간 '여자의 그날'(하세가와 조쥰 저, 황미숙 옮김, 새로운 제안, 2013)을 저술한 저자는 생리가 여성에게 불편하고 귀찮기만 한 현상이 아닌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방법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생리는 수정란의 착상을 기다리며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난자가 수정되지 않으면 배출되는 것이다. 임신했을 때 아기가 신선한 방에 살 수 있도록 몸이 매달 자궁을 청소하는 셈. 그래서 생리에는 혈액을 정화하고 내장을 비롯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즉 여성은 매달 생리를 통해 몸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고 있는 것이다.
생리는 골반이 열리면서 내려가고 또 그 반동으로 닫히는 리듬에 따라 나흘 안에 끝나는 것이 이상적이다. 만약 6일 이상 생리가 지속된다면 골반이 열리고 닫히는 힘(개폐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여성의 경우 발목이 두꺼워지고 감수성이 둔해지기 쉽다.
또한 생리주기가 30∼40일로 긴 것도 골반의 개폐력이 약해진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이 상황에서 수정이 돼도 수정란이 생명력이 부족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출혈이 많은 생리로 유산될 수 있다. 설령 착상에 성공해 임신한다 해도 병약할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생리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많은 여성을 괴롭히는 생리전증후군, 나아가 여성호르몬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특히 여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호르몬을 다뤄 건강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점에서 일반 다이어트, 미용 책과는 차별화된다.
또한 자신의 골반 상태를 체크하고 약해진 골반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팔, 어깨,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체조방법도 실려있다. 만약 두 다리를 벌리고 앉는 자세를 취하기 어렵거나, 발뒤꿈치가 딱딱하거나 거칠고, 엄지발가락 아래 볼록한 부분에 탄력이 있다면 골반이 닫혀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나흘 생리를 하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생리 전 ▲생리 중 ▲생리 직후 ▲배란 중으로 생리 과정을 나눠 시기별 관리방법을 담았다. 생리통, 무월경, 월경혈 과다, 긴 생리주기, 갱년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증상으로 고통받는 여성을 위한 처방법도 수록돼 있다.
저자는 "여성의 몸은 생리로 바로잡을 수 있다. 생리로 해독을 잘하면 몸이 가뿐해지고, 여성호르몬의 균형도 좋아져 피부가 아름다워지고 몸매도 살아난다. 우리를 괴롭히던 다양한 증상도 자취를 감추게 된다"며 "책에 소개된 방법을 따라 해보면서 여성호르몬이 순조롭게 분비되는 건강한 몸을 만들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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