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영유아 괴롭히는 RS 바이러스
전염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게 중요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RS 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에게 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사람이 유일한 감염원으로 유아는 중증화하기 쉽고 폐렴의 원인으로 약 50% 정도를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다. 따로 예방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주의해야 한다.
기관지염,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천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인플루엔자보다 무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보통 연령에 관계없이 열, 인후통, 기침 등이 3, 4일간 계속된 뒤 낫게 된다. 하지만 RS 바이러스는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성인은 감염되어도 보통 코감기 정도로 3, 4세 정도의 아이도 증상은 같다. 하지만 생후 1년이 되지 않은, 특히 생후 6개월 이하의 아이가 감염되면 천식 발작과 같이 대단히 고통스러운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기침이 나오고 중증화해서 입원할 확률이 높아진다.
RS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발생하는 포말을 들이마시거나 하면 감염된다. 자녀가 외동으로 집에 있기만 하면 거의 걸리지 않지만, 형제가 있는 경우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위 아이가 코감기라고 해도 RS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어서 아래 아이에게 옮겨서 중증화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되면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특효약이 없고 대증 요법이 사용된다. 수분을 취할 수 없는 경우는 점적 주사 등으로 공급한다. 점적 주사란 장시간에 걸쳐 한 방울씩 정맥으로 흘러들도록 많은 양의 약물을 높은 곳에 설치하는 주사이다. 드물게 뇌염이나 뇌질환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입원하면 1주일 정도로 회복된다.
RS 바이러스는 열이 발생했다가 발생하지 않았다가 하기 때문에 기침을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기침을 괴롭게 하고 밤에 잠을 못자거나 일어나서 콜록거리며 수분을 토하는 경우는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아이에게서 다른 아이로, 어른에게서 아이로 감염되기 때문에 작은 아이가 있는 경우는 가족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이 예방법으로 효과적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아이가 통원할 때 3, 4세 정도의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거나 재채기 등을 하고 있다면 그 아이에게는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겨울철에는 인플루엔자를 조심해야 한다. 유행에 앞서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특히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RS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한번 유행하면 빠르게 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는 관련 정보를 숙지하고 미리 예방하는데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에 병원균의 감염을 차단하는 습관을 생화화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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