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아이들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
국가기록원, 역대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사연 공개
역대 대통령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을까.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은 '대통령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이달 주제로 선정하고 아이들의 동심을 엿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대통령기록 포털 (www.pa.go.kr)을 통해 23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 등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통령에게 전달한 카드 14점과 사진기록물 6건, 관련기록물 10건 등 총 30건이다.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각국 정상 및 정·재계 주요인사를 비롯해 해외동포나 국내거주 일반인들로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는다.
이번에 공개된 크리스마스 카드에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1973년 리틀 엔젤스(대한 어린이 무용단)단원에게 받은 카드에는 "박대통령 각하님과 사모님.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이곳에서 제일 맛있는 햄버거와 뽀뽀를 선물해 드리고 싶답니다"라고 적혀 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웅동중학교 학생들에게 받은 카드에는 "정치하시느라 힘드시죠? 그래도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이니깐 힘들더라도 참아 내시고 바르고 좋은 정치로 이끌어 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빛나라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받은 카드에는 "전 대통령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요. 대통령이 되어 힘드시죠. 열심히 힘을 내세요", "할아버지 집에 놀러가고 싶어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등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밖에도 최규하,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메시지와 이승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씰 전달행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구세군 성금 모금활동 격려 등 역대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동정을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이 공개된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기록물 공개를 통해 어린이들이 바라본 친근한 대통령의 모습과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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