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가족끼리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패밀리룩이 열풍이다. 최근에는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부자, 부녀간의 패밀리룩은 스타일을 넘어 아빠의 부성애를 표출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는 자사 SNS 및 홈페이지에서 총 406명을 대상으로 ‘최상의 어울림을 자랑하는 패밀리룩 스타 가족은?’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범 아빠의 정석을 보여주는 ‘션과 아이들의 패밀리룩’이 전체 응답자의 29%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션은 미니홈피, 트위터 등에 공개하는 가족사진을 통해 패미리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이 맞춰 입은 가족의 모습은 최상의 조화를 자랑한다. 션과 네 아이의 패밀리룩을 살펴보면 성별을 나눠 아빠와 아들은 블루, 엄마와 딸은 핑크 계열로 맞춘 상의에 데님을 매치한 스타일이나 같은 모자, 운동화 등 소품을 활용한 패밀리룩이다.
‘션과 아이들’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션을 따라갈 연예인 아빠는 아직 없는 듯’, ‘훈훈한 가족의 끝판왕은 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위는 25%의 지지를 받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성훈과 추사랑, 추블리 커플이다. 추성훈은 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하나도 안 창피해’라는 제목으로 딸 사랑이와 스트라이프 셔츠 패밀리룩을 자랑하기도 했다.
추성훈, 추사랑 부녀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핵주먹의 사나이 추성훈이 사랑이와 커플룩을 입고 있는 모습 자체가 사랑스럽다’, ‘추성훈과 추사랑 국민 귀요미’, ‘진짜 다정해 보여’ 라는 의견을 보이며 추블리 부녀 패밀리룩에 환호했다.
그 뒤를 바짝 추격한 패밀리룩 커플은 23%의 지지를 받은 ‘타블로와 하루’ 부녀다. 하루는 여자 아이라면 핑크색, 원피스 등이라는 일반적인 공식을 깨고 타블로와 함께 힙합 패밀리룩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타블로는 트위터를 통해 하루와 함께 찍은 커플 조던 운동화 사진을 뽐내기도 했다.
타블로, 하루 부녀를 지지한 응답자들은 ‘아빠랑 같은 운동화 신은 하루 너무 앙증맞다’, ‘따라 하고 싶은 힙합 패밀리룩’이라며 지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종혁, 준수 부자도 22%의 지지를 받으며 4위에 올랐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이종혁은 아들 준수와 같은 디자인은 아니지만 비슷한 스타일로 연출한 패밀리룩을 선보이고 있다.
응답자들은 ‘준수를 보면 아빠 패션 센스를 알 수 있다’, ‘다른 듯 비슷한 이종혁 부자 패밀리룩 센스장이’라며 이종혁, 준수 부자 패션 스타일링에 환호 했다.
기타 응답으로는 ‘패밀리룩의 원조는 데이비드 베컴이지’, ‘엄마와 아들 패밀리룩은 없나’, ‘권상우랑 아들 룩희 패밀리룩도 훈훈’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