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울려 퍼질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기대합니다"
다둥이 마라톤 위해 자원봉사 참여한 신구대 학생들

“서울시청 광장에 아이들의 까르르 웃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왔어요. 다둥이 마라톤 대회가 팍팍한 사회를 조금이라도 웃게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최명희 신구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밝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광장에서 처음으로 다자녀 가정을 위한 행사 ‘아장아장다둥이마라톤대회’(이하 다둥이 마라톤 대회, www.happybabymarathon.com)가 열리는 날, 최 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서울광장에 나섰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우리카드, 베이비뉴스가 주관하는 다둥이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최 교수는 직접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원봉사를 권유했다. 영유아를 기르는 가정을 포함한 5000명 규모의 가족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고 하니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00여 명의 제자들이 기꺼이 자원을 결정했다. 행사 수 일 전부터 서로가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검토하며 다둥이 마라톤 대회를 위한 준비에 열을 올렸다.
“아이들과 직접 마주쳐서 활동하는 현장 경험을 아직 많이 못해봤고 이런 대규모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많지 않았어서 오늘 다둥이 마라톤에 큰 기대를 하고 왔어요.” 다둥이 마라톤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한 신구대학교 아동보육과 학생 중 유나경(21) 씨는 이렇게 말했다.
학생회장 유경민(23) 씨는 “다둥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아이들과 마주하며 좋은 경험도 하고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 자원봉사로 참여한 100여 명의 신구대 아동보육과 학생들은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서 마라톤을 주행하는 가족들과 어울마당 등 체험부스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이날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는 영유아 가족 500팀이 핸드프린팅, 탑쌓기, 공굴리기 등 코스로 경쟁 없이 협동해 달리는 마라톤을 비롯해 자동차 안전, 미술, 놀이 등 체험 행사와 난타, 재즈, 버블쇼 등 공연 행사, 뽀로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댄스 타임 등이 진행된다.
최명희 교수는 “영유아의 행복에 기여할 예비 전문가로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또 사회는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 시대의 영유아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부모나 교사 뿐 아니라 온 마을과 사회가 노력해서 만들어 줘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다둥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영유아의 행복을 위한 노력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둥이 마라톤 대회는 서울시가 출산과 결혼을 장려하고 다둥이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만든 행사다. ‘동생이 있어 더 즐거운 서울광장 가족축제’를 슬로건으로 기록경쟁을 하는 체육경기가 아닌 협동과 어울림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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