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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빠를 위한 '신생아 돌보기' 노하우

분유 먹이고 트림시키기, 눈빛 교환하기 등

eh.jeong@ibabynews.com

 

갓 태어난 신생아를 돌보는 일이 아빠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아기가 너무나 작고 가늘어 만지기도 겁이 나기 때문이다.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울음이라도 터뜨리면 난감하기 마련. 아기를 편안하게 안고 싶은 초보 아빠라면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발간한 '통통튀는 아버지들의 通하는 육아법'에서 아기 돌보는 법을 차근차근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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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안아줄 때는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안아주고 머리를 받쳐주며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해준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아기를 안아줄 때는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안아주고 머리를 받쳐주며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해준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 안아주기

 

대개 생후 60일, 생후 2개월 이후부터는 이리저리 고개의 방향을 바꾸고 아빠가 부르면 고개를 돌려 쳐다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고개를 받쳐줘 안아야 한다. 아기를 안기 전 베개 등으로 미리 연습해보는 것도 좋다. 첫 시도에서는 서서 안기보다는 앉아서 안아주는 것이 안전하다.

 

안아줄 때는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안아주고 머리를 받쳐주며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해준다. 어느새 옹알이를 시작하면 아기와 같은 속도, 아기와 같은 억양 등으로 반응해주면 좋아한다.

 

◇ 우유 먹이기

 

우유를 타는 방법이 분유통에 적혀있기는 하지만 처음 분유를 탈 때는 온도 등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뜨겁거나 찬 분유는 아기에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우유를 먹일 때는 안아주기와 눈 마주치기를 병행하면서 우유를 먹이도록 한다.

 

1. 우유병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우유병 위의 꼭지에 비해 우유병이 아래에 있거나 하면 우유병 내 공기가 꼭지를 통해 아기의 배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아기 배에 가스가 차게 되고 아기가 아파할 수 있다. 항상 아기를 안고 우유를 줄 때는 꼭지보다 우유병이 약 25∼45도 정도 위로 기울여져 있어야 한다.

 

2. 트림을 시켜준다

 

아직 신생아의 위는 서있는 상태다. 즉 액체 상태로 들어가는 분유는 그대로 다시 토할 수 있는 상태란 의미다. 그러므로 분유를 모두 먹인 후에는 세워서 안고(목을 받치고) 등을 가볍게 쓸어준다. 아기가 ‘끄윽~’ 소리를 내며 트림을 할 때까지 한다.

 

◇ 기저귀 갈아주기

 

먼저 푹신한 곳에 아기가 천장을 보도록 편안하게 눕힌다. 눕히자마자 급하게 기저귀를 갈아주기보다는 “기저귀가 젖었어? 그래서 불편했어?”와 같은 말을 걸어준다. 기저귀는 허리 옆 부착대를 먼저 띄어 벌리고 엉덩이를 감쌌던 부분을 풀어주면 된다.

 

기저귀를 갈 때는 아기의 두 다리를 아버지의 한 손으로 살살 잡고 위로 올린다. 이때 너무 갑자기 올리거나 많이 올리면 아기가 놀라서 울게 된다. 또한 다리를 올릴 때 가슴 쪽으로 반듯이 올리지 말고 옆구리 쪽으로 올리면 몸이 틀려서 아기가 움직이게 되고 서로 당황해 기저귀 갈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니 천천히 가슴 쪽으로 다리를 올려준다.

 

더러워진 기저귀를 빼서 아기와 다소 떨어진 거리에 두고 물휴지로 닦아준다. 남아는 생식기 밑의 부분이 더러워져 있을 수 있으므로 살짝 들어 닦아주고, 여아는 항문을 닦아줄 때 앞쪽으로 닦기보다는 뒤쪽으로 손을 움직여 닦아줘 생식기에 변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모두 닦아준 후에는 다리도 쭉쭉 마사지해주고 파우더를 살짝 뿌려줘 뽀송뽀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 다음 엉덩이를 받쳐 조금 올리고 새 기저귀를 완전히 펴서 엉덩이 밑에 깔아준다. 벗길 때와는 반대로 엉덩이 감싸는 부분을 먼저 뒤에서 앞으로 감싸주고 허리 옆 부착대를 붙여주면 된다. 이제 눈 한번 마주치고 웃고 이야기해주자.

 

◇ 편안히 재우기

 

급한 마음으로 잠재우려고 하면 아기가 칭얼대고 잘 자지 않는다. 민감한 아기는 성인의 행동이나 표정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하더라도 아기에게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자.

 

목을 받쳐 아기를 안고 왼쪽으로 한 번, 오른쪽으로 한 번 몸을 살살 움직여준다. 너무 빠르지 않게 움직여 약 1초에 왼쪽으로 한 번, 또 1초에 오른쪽으로 한 번 정도 움직여준다. 어릴 적 들었던 자장가도 회상해 들려주고 노래에 영 자신이 없으면 조용한 노래를 틀어 같이 들으며 몸을 흔들흔들 해주면 된다.

 

분명 재웠는데 아기가 잠들어 자리에 눕히려고 하면 아기가 화들짝 놀라서 잠을 깨우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아기가 엎어져서 잠을 자는지, 하늘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잠을 자는지를 기억한다. 그 자세와 유사하게 자세를 잡고 요나 침대에 눕힐 때까지 가능하면 아빠의 몸을 아기와 가까이 대서 눕히고 천천히 손을 뺀다. 이때 아기가 변화를 크게 느끼지 않도록 가슴 혹은 등을 약간 눌러주면서 눕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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