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 무슨 차이? 대처법은?
황사와 미세먼지 무슨 차이? 대처법은?
  • 박윤 기자
  • 승인 2014.03.20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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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모두 건강에 최악…마스크 착용 생활화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황사는 주로 중국의 건조 지대(고비 사막, 타클라마칸 사막 등)와 황토 지대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다량의 먼지가 강하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3~5월달의 봄에 많이 볼 수 있고 농도가 진한 경우는 하늘이 황갈색으로 보인다. 탄산칼슘(CaCO3)이 10% 이상으로 이것이 알칼리성을 띄고 있어 산성비의 중화 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황사 입자는 직경 0.1mm 이하의 미세한 먼지나 모래 입자로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 나오게 한다. 천식이 있는 경우 발작의 악화 요인이 되므로 황사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해서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도 황사에 의해 악화된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가라앉았는데도 눈물이 나올 경우는 황사가 원인일 수 있다. 황사가 피부에 붙으면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직경이 2.5μm 이하의 초미립자이다. 이 크기는 기관지에 폐에 침착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대기 오염의 원인 물질로는 좀 더 직경이 큰 10μm 이하의 입자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기 중에 부유하는 입자상 물질을 부유 입자상 물질(Suspended Particulate matter, SPM)이라 한다. 미세먼지는 천식이나 기관지염의 원인이 되는데, 대표적으로는 디젤 배기 입자가 0.1~0.3μm 크기를 가지고 있고 천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매우 작은 입자로 비산 거리가 긴 것도 문제로, 현재는 중국에서 한국, 일본 등에까지 날아오고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황사가 많고, 특히 4월에 많으므로 이 시기에는 날씨에 유의한다.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안경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자. 세탁물에도 주의하도록 한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말리고 있는 세탁물에 황사가 점착될 가능성이 크므로 베란다 안에서 말리는 것이 가능하다면 창문을 닫고 건조시키도록 하자. 


기관지 천식의 대부분은 진드기나 집 먼지, 애완 동물이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등이 원인으로 대기오염, 배기가스, 디젤 입자 등도 천식 발작을 유발한다. 외출시 기침, 호흡 곤란, 눈의 가려움, 콧물, 재채기가 심해지는 경우 미세먼지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N95 마스크 등 기밀성이 좋은 마스크를 사용한다. 착용시 숨쉬는 것이 힘드므로 장시간 사용은 자제해야 하며 폐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임산부 등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황사 마스크는 크기 2~10μm의 보통의 황사를 막기 위해 만든 것으로 2.5μm 미만의 미세먼지에 대한 안전성은 아직 담보되어 있지 않으므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을 때는 N95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하자. 실내에서는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가능한 한 창문을 닫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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