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변비', 증상과 예방법은?
배변 시 발판 이용해 쪼그리는 자세 유지해야
전체 변비 환자 10명 중 3명가량은 소아·아동으로, 소아·아동의 변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변비는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배변 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변비의 원인, 증상, 치료·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일주일 3회 미만 배변이라면 변비

변비의 원인은 발생 양상에 따라 급성 변비와 만성 변비로 구분할 수 있다. 만성 변비는 원인 규명이 가능한 이차성 변비와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원발성 변비로 구분된다.
이차성 변비는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고칼슘혈증 등의 대사성 질환, 파킨슨병, 척수 병변 등의 중추신경계질환 등이 있다.
그 외에 항경련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등의 특정 약물을 복용한 경우나 특정 정신질환 등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이차성 원인에 기인하지 않는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이나 항문직장의 기능 이상은 원발성 원인으로 분류한다. 변비의 90% 이상이 원발성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변비는 최근 6개월 중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특정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기능성 변비로 진단하고 있다.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변이 매우 단단하다 ▲배변 후 잔변감 ▲배변 시 항문에서 막히는 느낌 ▲변을 손으로 파내는 등 배변을 위한 조작이 필요함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등의 증상 중 2가지 이상을 호소한다면 변비다.
◇ 배변 시 발판 이용해 쪼그리는 자세 유지해야
변비는 그 원인과 진행경과에 따라 적절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변비의 원인 질환이나 변비를 유발하는 상황이 있는 이차성변비의 경우 먼저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원발성 만성 변비는 진행경과에 따라 ▲서행성변비 ▲출구 폐쇄형변비 ▲복합성변비 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물 복용이나 바이오피드백 등의 치료가 권해진다.
변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을 복용하기에 앞서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배변 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선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1.5~2L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들인다. 배변 시 발판 등을 이용해 몸을 더 쪼그리는 등의 배변 자세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며,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해야 한다. 또한 복근력 강화를 위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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