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여성 71%, 출산 때문에 일 그만둬
출산 이후 새로 얻은 일자리, 거의 비정규직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정책 시급해"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공청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국여성노동자회 교육실에서 열린 ‘여성 경력단절 실태를 통해 본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 대안 모색 토론회’. 이날 토론회는 아이를 낳은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힘든 사회 환경의 실태를 분석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한국여성노동자회가 전국 1,18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경력단절 현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출산 때문에 일을 그만뒀고, 8.9%는 다른 일로 바꿔 80%가 출산으로 인해 일을 조정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노동연구원 장지연 선임연구원은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은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일어난다”며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출산을 조정하는 여성은 약 40%이며 출산을 계기로 직장생활을 조정하는 경우는 무려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지연 선임연구원은 “경력단절 이전에 가졌던 일자리는 62.9%가 정규직이었으나 이후에 새로 얻을 일자리는 정규직이 28.5%에 불과하다”며 “정책의 방향은 경력단절 자체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영옥 연구위원도 일하는 여성들이 출산 문제로 경력이 단절되고, 출산 후에는 비정규직화되고 있는 실태에 대해 “우리나라는 이제 여성의 노동력을 원하는 한편 여성의 출산력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돌입해 있다”고 강조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 윤효식 과장은 “토론회를 통해 연구보고서를 통해서만 보던 내용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도 “모든 제도가 처음부터 완벽하게 문제점이나 부작용을 해소한 다음 도입되긴 힘들다”고 정책 적용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어 윤 과장은 비정규직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나 교사 또는 대기업의 상황은 도입이 가능한 상황이나 근로자 분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는 있을 것 같다”며 “상황이 좋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먼저 제도를 도입하고 시행함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서 제도를 차츰 확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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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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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맘2011.04.28 23:40
참..
아이때문에..
일을 쉬게 되고..
또 아이 때문에 일을 해
플*워2011.04.26 16:12
출산이후..
출산이후 직장을 찾아갔을땐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