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부터 ‘200개 어린이집 컨설팅’ 시행
서울시, 4월부터 ‘200개 어린이집 컨설팅’ 시행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3.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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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부터 11월까지 컨설턴트 60명이 진행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시는 보육현장 경험이 풍부한 컨설턴트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교수·학습지도, 누리과정 운영, 영아 대상 프로그램 컨설팅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는 ‘아이조아~ 서울’ 맞춤컨설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누리과정으로 교육기관으로서 어린이집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고 보육현장에서 유치원 장학처럼 어린이집의 보육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맞춤 컨설팅 지원의 필요성 강조되고 있기 때문.

 

서울시는 “60명의 컨설턴트풀을 구성, 어린이집 200개소를 모집해 누리과정 보육교사가 현장에서 누리과정을 바르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각 어린이집의 상황과 교사 수준,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와는 별도로 주로 영아를 전담하는 가정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영아발달과정에 맞는 보육프로그램을 컨설팅해주는 사업을 40개소의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전했다.

 

◇ 어린이집당 3회 방문, 2회 원격지원…컨설팅 비용 어린이집-서울시 반반씩 부담

 

‘아이조아~ 서울’ 맞춤컨설팅은 컨설턴트와 어린이집 간 매칭이 완료되는 4월 10일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진다. 25개 자치구를 인접한 지역별로 4개 권역으로 나눠 컨설턴트 1명과 어린이집 4~5개소를 매칭해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유기적 관계를 도모해 컨설팅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

 

어린이집 1곳당 평균 3~4개월에 걸쳐 3회의 방문컨설팅과 2회의 원격컨설팅 총 5회로 구성, 단기간의 결과나 성과 위주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교사의 문제해결력을 길러주기 위한 과정 중심으로 이뤄진다.

 

컨설팅 영역은 ▲누리과정 계획 ▲누리과정 운영 ▲누리과정 평가 ▲누리과정 환경 4개로 컨설턴트와 보육교사가 진단과정을 거쳐 세부적인 컨설팅 영역을 정하게 된다.

 

컨설팅 비용은 방문지원은 회당 10만 원, 원격지원은 회당 5만 원으로, 1개 어린이집 당 총비용 40만 원은 서울시와 어린이집이 50%씩 부담한다.

 

◇ 보육경력 풍부한 전문가·현장실무 컨설턴트단 60명 선정

 

컨설턴트단은 전문가 그룹 20명, 현장실무 그룹 40명, 총 60명으로 이뤄진다. 전문가 그룹은 보육경력 2년 이상인 자로 ▲관련 학과 교수 및 강사(16명) ▲관련 연구기관 연구원(1명) ▲육아종합지원센터장(3명)으로 구성됐다.

 

현장실무 그룹은 주로 보육경력이 7년 이상인 석사학위 이상의 원장, 유아교육·보육 관련 전공자(석·학사), 품질관리 컨설팅 등 관련 컨설턴트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등으로 구성됐다.

 

60명은 지난 14일~15일 이틀 동안 총 14시간에 걸쳐 양성교육을 받았다. 사업 진행과정 중(6~8월)에도 2번에 걸쳐 총 12시간 재교육을 실시, 컨설턴트의 능력향상으로 참여 어린이집의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 질 높은 보육에 관심이 높은 어린이집 200개소 선정

 

3월 초 각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아 총 200개소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누리과정반을 2개 이상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중 교사의 동의에 의해 자발적으로 신청을 하고 컨설팅 이후 월 1회 이상 어린이집 내 다른 교사와 결과를 공유하고 협의하며 공개 수업 의사가 있는 어린이집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참여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이조아~ 서울’ 맞춤 컨설팅 사업설명회를 26일 신청사 다목적홀(8층)에서 개최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제는 어린이집이 단순히 아이들을 돌보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첫 학교이니 만큼 교육적인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며 “다년간 보육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컨설턴트들의 지원으로 어린이집 수업의 질 향상됨은 물론 보육교사가 자발적으로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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