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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ADHD, 비약물적 치료법 없을까

변기원 밸런스브레인 원장 "운동치료로도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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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영유아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 있는 기물을 다 만지고 망가뜨려 엉망으로 만들었어요. 의사와 간호사 2명, 저까지 어른 4명이 아이 하나를 통제하지 못했죠.”

 

박희선(가명) 씨는 지난 11일 밸런스브레인이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최한 ‘학부모를 위한 ADHD 세미나’에 참석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아들의 증상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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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살인 박 씨의 아이는 6살 때부터 충동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해왔다. 유치원에 가서 친구의 얼굴과 밥에 침을 뱉고, 식당에 가면 앉아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기 일쑤였다.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는 모두 막아버리는 버릇 때문에 옷을 다 적시는 등 증상이 심각했다. 말로 타일러도, 매를 들어도 말을 듣지 않는 아들 때문에 이성을 잃은 박 씨는 아이의 목까지 조르기도 했다.

 

박 씨는 “이성을 잃는 내 모습에 ‘이러다 큰일나겠다’싶어 아동보호기관에 날 좀 잡아가라고 신고까지 했었다. 검사 결과 아들은 자폐성향이 있는 ADHD였다”고 말했다.

 

박 씨처럼 아이의 ADHD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난다.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된다.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아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원만한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밸런스브레인가 개최한 'ADHD는 병이 아니다' 세미나에서 변기원 밸런스브레인 대표원장이 'ADHD 정의 및 예방'에 관한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밸런스브레인가 개최한 'ADHD는 병이 아니다' 세미나에서 변기원 밸런스브레인 대표원장이 'ADHD 정의 및 예방'에 관한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그렇다면 ADHD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대개 ADHD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비약물적인 방법으로도 ADHD를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기원 밸런스브레인 대표원장은 이날 세미나의 강연자로 나서 “ADHD는 병이 아니다. ADHD는 약물이 아닌, 운동치료와 사회성 치료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변 원장은 “ADHD는 좌뇌와 우뇌의 불균형 때문일 수 있다. 뇌의 불균형은 뇌의 기능적인 이상으로 행동, 감정, 학습 등을 조절하는 뇌의 전두엽, 기저핵, 시상 및 소뇌 등 연결고리의 문제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의 균형에 있어 중요한 건 시각적인 부분이다. 전체 정보의 70%가 시각적인 정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TV나 스마트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등 선택적 주의력이 높아지면 우뇌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결국 전체를 보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게 변 원장의 견해다.

 

변 원장은 “전체를 보는 능력이 떨어지니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것인데, ADHD 아이들이 특히 그렇다”며 “감정통제도 안되고 언어능력도 부족하며, 집중력 저하, 사회성 등의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변 원장은 “좌, 우뇌의 균형적인 뇌 발달을 위해선 영양, 산소, 자극이 필요충분조건이다. 특히 자극을 주기 위해선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뇌를 발달시키며 뇌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은 대근육 운동 등 활동적인 놀이가 있을 수 있다. 태권도,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은 온몸을 사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한편 밸런스브레인은 뇌균형운동치료센터로 인지, 행동, 학습 뇌균형 발달 솔루션을 제공한다. 밸런스브레인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등에서 ‘밸런스브레인 지역센터 강연회’를 열고, 아이들의 뇌균형 운동법, 영양법, 훈육방법 등에 대한 궁금증을 제시한다. 4월 17일, 18일, 22일, 23일 오전 11시 각각 서울목동센터, 부천중동센터, 안양평촌센터, 화성동탄센터(오후 5시 포함)에서, 4월 25일 서울대치센터, 고양일산센터, 4월 28일 분당구미센터에서도 강연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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