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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없는 저상버스 확대…지하철 계단 축소

서울시, 장애인의 날 맞아 교통약자 시설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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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중교통 이용시 장애인 배려 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시설들은 교통약자인 임산부, 유아동 등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사진은 횡단보도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건널 수 있도록 보·차도 높이가 같은 ‘고원식’으로 개선된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중교통 이용시 장애인 배려 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시설들은 교통약자인 임산부, 유아동 등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사진은 횡단보도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건널 수 있도록 보·차도 높이가 같은 ‘고원식’으로 개선된 모습. ⓒ서울시

 

'장애인이 편하면 모든 사람이 편하다!' 17일 서울시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그동안 확대 발전시켜온 편의시설과 관련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시설들과 서비스는 교통약자인 임산부, 유아동 등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특히 계단이 없어 유모차 지참시에도 유용한 저상버스의 확대, 모든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음향신호기 등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지하철 계단 축소, 횡단보도 턱 낮추기 등의 보행환경 개선 계획은 반갑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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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을 비롯해 임산부·유아동 위해 계단 없는 저상버스 확대

 

서울시는 2004년 저상버스 도입 법제화 이후 운행대수를 점차 확대, 지난달 말 현재 총 시내버스 7370대 중 2258대(30.6%)를 저상버스로 도입했다.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한 저상버스는 고령화 추세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인, 임산부 등을 포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으로 확장돼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정착했다.

 

‘교통약자편의증진법’상 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고 규정돼 있다. 서울시 교통약자 편의 증진 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총 시내버스의 55%를 저상버스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에도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교통약자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음향신호기 장애인 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사용 가능해

 

'녹색 불이 들어왔습니다.' 녹색 점등 신호를 소리로 안내하는 음향신호기는 장애인이 혼자서도 도보로 안전하게 이동하는데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교통안전시설물이 아니고 교통약자(노약자·임산부·어린이) 및 시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보행신호등주에는 음향신호기 버튼과 음향신호기 안내표지가 함께 부착돼 있다. 초기 안내표지는 ‘음향신호기의 안내메시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안내했지만, 시각장애인 배려의식 고취와 교통약자 안전을 위해 시각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물로 변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관공서, 사회복지관, 지하철역사 등 공공장소에서는 음성으로 시설물의 위치와 방향을 안내하는 음성유도기도 설치해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고 있다.

 

서울시는 2016년 까지 자치구별 현황을 고려, 매년 800여대의 음향신호기(설치율 60% 이상 달성)를 추가 설치해 시각장애인의 복지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장애물 정비, 횡단보도 고원식으로 보행환경 개선

 

아울러, 장애인의 보행이나 음향신호기 사용 시 접근에 방해가 되는 휀스, 띠녹지, 쓰레기통, 거리가게 등도 파악해 보행환경도 정비한다. 

 

횡단보도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건널 수 있도록 보·차도 높이가 같은 ‘고원식’으로 개선한다. 또 보도에 시각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유도블록도 설치하고 있다. 유도블록은 이동구간 뿐 아니라 횡단보도 앞, 버스정류소, 차량 진·출입로 앞 등에 설치해 위험물이나 교통시설물을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들이 편리하고 안전하다면 서울의 도시 교통은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서울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과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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