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가족·친구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
인천동부교육청, 초등학생 정신건강 설문조사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고학년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트레스는 가족·친구에게서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그 다음이었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 Wee센터는 지난 달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대부분이 현재 큰 문제를 경험하지는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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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센터 전문 인력이 학교로 찾아가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의 조사 항목은 ‘스트레스’, ‘불안’, ‘행복감’ 등 세 항목. 학생들은 자신이 알고 싶은 항목들을 선택해 문항에 응답했다.
스트레스 수준에 대해 응답한 학생은 31명이었으며 불안과 행복감 조사에는 각각 65명, 44명이 응답했다. 스트레스 검사에 응답한 31명 중 83.9%인 26명이 일상적인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명(12.9%)은 경도의 스트레스, 1명(3.2%)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 스트레스 요인을 살펴본 결과 가족, 친구와 관련한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성적 때문’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구체적인 답변으로는 ‘학습지 할 때’, ‘좀 놀고 싶은데 부모님이 못 놀게 하는 것’, ‘내 말을 안 들어주는 것’, ‘친구가 장난으로 날 치는 것’ 등이 있었다.
불안감 검사에는 65명이 응답했으며 그 중 50명(76.9%)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 외 12명(18.5%)이 ‘가벼운 불안’, 1명(1.5%)이 ‘중간 수준의 불안’, 2명(3.1%)이 ‘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검사 후에는 자신의 검사 결과에 대해 상담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Wee센터의 전문인력들은 응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있는지 묻고 학생들의 비합리적인 걱정이나 예상을 다뤄주거나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은 해당 학교로 그 결과를 통보, 사후 연계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장인선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장은 “가정에서 최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어린 학생들이 가정과 관련한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특히 이런 고민에는 학업문제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설문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의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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