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부모 댓글] "당신들의 진심 보여주세요"
[지방선거 부모 댓글] "당신들의 진심 보여주세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5.3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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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웃으며 살 수 있는 세상 만들어주세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질 6월 4일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지방 일꾼을 뽑는 날이다. 이에 앞서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30일 현재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전투표는 31일 오후 6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 속에 치러질 이번 선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베이비뉴스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섹션(http://vote.ibabynews.com)을 운영하는 한편, 우리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지방일꾼들이 어떤 인물이면 좋겠는지 바라는 점을 남기는 댓글로 남기는 ‘아이 키우는 부모가 6.4 지방선거 후보에게 바란다’ 댓글열전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부모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주제별로 분류해 차례로 싣는다. 그 네 번째로 실제적으로 부모들이 느낄 수 있도록 아이 키우는 부모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달라는 부모들의 목소리들을 종합했다. 젊은 부부들이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세상이다. 아이 낳는 것이 두렵다고까지 한다. 임신부를 위한 배려부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육아비 부담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지적들이 많았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업을 실행하고 준비하고, 또한 많은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육아를 하는 맘들이 피부에 와 닿도록 도움이 되는 정책은 그리 많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국공립 어린이집도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고, 폐렴구균 접종이 무료화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예방접종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고, 아이를 한명 임신하고 병원에 다니는 시작부터 병원비에 대한 부담과 각종 검사비, 출산비용에 대한 부담, 아이 한 명에게 들어가는 양육비, 교육비 등등이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현실이니 신혼부부들이 아이 낳기를 꺼려하고 점점 아이들의 수는 줄어가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실제적으로 엄마들이 느낄 수 있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세요!” (황효미)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 후보자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답니다. 말뿐인 공약이 아닌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시기 바랍니다. 언제부턴가 아이를 낳는다는 게 부담이 되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출산 후 아이가 대학에 가기 전까지 들어가는 교육비 때문에 주위에서도 아이를 더 낳고 싶어도 못 낳는 경우가 너무나 많답니다. 지금 당장 어떻게 바꿔야 출산율이 높은 국가가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높으신 분들께서 서로서로 대화를 통해서 좋은 제도 부탁드립니다.” (고정하)

 

“아이를 키우다보니 가장 중요한건 아이가 행복한 겁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아파도 치료를 못 받거나 고통 받지 않고 의료비부분에서는 지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구요. 맞벌이 엄마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아이들 부분을 많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공약뿐이 아닌 실천을 꼭 하는 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채미옥)

 

“임산부와 어린이를 생각하는 배려가 많이 필요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경험해보지 못해 가질 수 없는 배려들이 어쩔 수 없이 있다고 봐요. 그러한 것을 불평으로만 가질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들만 혜택 받을 수 있는 있으나 마나한 것들 말고(육아휴직 등) 체계적이고 구체적이고 책임질 수 있는 지원방법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다운)

 

“임신하고 지하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임산부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너무 어려운 환경인 걸 느꼈어요. 노약자 석에도 앉을 수 없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지팡이로 일어나라며 툭툭 치시더라구요! 누가 봐도 임산부인데. 임산부석도 다른 사람들이 앉아서 졸고 있는 척 하느라 양보를 안해주시더라구요! 임산부들의 혜택을 좀 늘렸으면 좋겠어요.” (이은경)

 

“아이들을 마음 놓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 부탁드립니다. 아이를 봐줄 곳이 없어서 일을 다니는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 다닐 수 있는 사회를 꼭 만들어 주십시오. 집에서 와이프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서 정말 힘들어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꼭 많이 만들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김홍균)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좀 더 아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 보단 앞으로 점차 바뀌면서 이런 식으로 전환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런 식으로요. 정작 아이 데리고 외출할 때 아이와 엄마들을 위한 공간도 적을뿐더러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나 문화시설, 공연 등이 생겨났으면 좋겠답니다. 꼭 멀리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을 위한 활동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많이 늘려주세요. 부디 내 자식들, 내 가족들을 위한 정책이라 생각하고 실천하고 소중히 여기는 그런 분이 뽑히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은 이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꿈나무들이니깐요~~!!” (한송희)

 

“시장에도 마트 앞에도 온통 선거 홍보에 받았던 명함을 몇 장씩 받고 아이와 지나갈 때 시끄러운 자동차 홍보에 아이가 화들짝 놀라더라구요. 국민들 그리고 아이들은 알거예요. 어떤 후보가 좋은 후보인지... 쓰레기가 되는 명함 돌리기 전에 주변 쓰레기 줍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 지켜주고 모두를 위해 희생하는 당신들의 진심을 보여주세요. 소중한 한 표 헛되게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연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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