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김송 득남…출산 전 교통사고 '아찔'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아이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상태"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가수 강원래·김송 부부가 건강한 사내 아이를 얻었다.

김송은 11일 오전 8시 30분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에서 몸무게 3.95kg 남자 아이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출산했다.

김송은 출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3시께 출산을 위해 매니저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대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돌진한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송은 무릎 등을 다쳐 2~3주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참고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현재 산모는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지난 2001년 혼인신고를 한 뒤, 2003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 부부는 결혼 후 시험관 아기 시술을 꾸준히 시행했으나 여러 차례 실패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7전8기'처럼 8번 만에 임신에 성공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부부는 당시 대중들과 임신의 기쁨을 나누고자 여러 방송을 통해 임신 소감을 전하는가 하면, 지난 3월에는 육아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직접 육아 용품을 구매하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람회 홍보대사 활동 당시 임신 7개월 째 였던 김송은 "임신한 후부터 삶이 새로워졌다. 꿈 같은 일"이라며 "살면서 기대하지 못했던 일들이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래도 "그간 장애인과 재활 관련 홍보대사는 많이 했는데 육아박람회는 처음이라 기대된다. 부모가 되는 걸 실감한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래 소속사 측은 "강원래와 김송의 언니가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출산이 이뤄졌다"며 "아이를 본 가족 모두 감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래는 소속사를 통해 "송이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이런 날이 내게 와 너무 기쁘다. 정말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원래 김송 부부는 결혼 10년 만에 임신, 시험관 시술, 교통사고 등 각종 어려움을 이겨내고 아이를 얻은 만큼 현재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원래·김송 부부의 득남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송 강원래 득남, 축하드려요", "김송 강원래 득남, 진짜 기분 좋겠다", "김송 강원래 득남, 시험관 아기 정말 힘들다던데 진심으로 잘 됐네요" 등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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