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중 최초로 경기테크노파크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는 경기테크노파크가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양육을 위해 2012년부터 공동 직장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 연구원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5월 65명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 직장어린이집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에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경기테크노파크는 어린이집 설치비용을 15억 원 한도에서 90%까지 지원받게 되며 보육교사 1인당 월 120만 원의 급여, 교재교구비 등 운영비용도 지원받는다.
테크노파크는 10인 내외 근로자를 가진 창업기업이 연구개발을 위해 임대 형태로 입주하는 곳으로 입주기간이 5~7년 정도로 짧다. 이 때문에 설치비와 운영비가 들어가는 어린이집 설치가 쉽지 않아 전국 테크노파크 중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한 곳이 아직 없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인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근로복지공단에서도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테크노파크에 처음으로 어린이집이 들어서는 사례가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어린이집 설치공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안정적인 공동 직장어린이집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내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이달 말과 8월 말에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지원 사업 공모를 낼 방침이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