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28% 유연근무제 중 ‘선택적 근무시간제’ 선호
‘2013년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16%만 유연근무제 활용
국내 임금근로자들은 유연근무제 유형 가운데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3년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에 따르면 임금근로자는 유연근무제 유형으로 ‘탄력적 근무제’(24.1%)나 ‘시간제근로제’(16.0%)보다 ‘선택적 근무시간제’(28.4%)를 가장 선호했다.
선택적 근무시간제란 근로자가 주5일 40시간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주 근로시간이 30시간 이하인 ‘시간제근로제’나 일이 많은 시기에는 근로시간을 늘리고 적은 시기에는 근로시간을 줄여 모든 근로자가 동일하게 근무하는 ‘탄력적 근무제’와는 차이가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201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 중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에 대한 집계결과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월 전체 임금근로자 1848만 9000명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임금근로자는 297만 명(16.1%)이다.
성별로는 남자는 11.2%, 여자는 22.5%로 여자의 유연근무제 활용비율이 남자보다 11.3%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3.7%), 15~29세(19.4%), 50대(15.2%)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단순노무종사자와 서비스·판매종사자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비율은 각각 28.1%, 25.1%로 가장 높았고 사무종사자,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등의 유연근무제 활용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과 달리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의 유형은 시간제근로제가 66.7%로 가장 많았고 정작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단 8.4%에 불과했다.
시간제근로제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연령대는 60세 이상(85.7%)이었고, 30대(50.3%)는 가장 활용도가 낮았다. 반면 시차출퇴근제에서는 30대(18.5%)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5.6%)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현재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지 않은 근로자 중에서 향후 유연근무제의 활용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38.1%로 나타났다. 미혼은 41.5%, 기혼은 36.8%가 향후 유연근무제 활용을 희망했고, 이들 모두 유연근무제 중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가장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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