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 157만명…결혼이민자 85.3%는 여성
안행부, ‘2014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현황’ 발표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인구 100명 중 3명은 외국인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이민자의 85.3%는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행정부(장관 강병규)가 2일 발표한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4년 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이하 ‘외국인주민’)는 모두 156만 97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5114만 1463명) 대비 3.1%에 해당하는 것으로 외국인주민 규모가 광주광역시(147만 2910명)나 대전광역시(153만 2811명) 인구보다 큰 셈이다.
◇ 한국국적 없는 결혼이민자 14만 9764명, 혼인귀화자 9만 439명
외국인주민수의 전년대비 증가폭을 보면, 올해 8.6%(12만 3839명) 증가해 지난해 2.6%로 주춤했던 증가폭이 다시 확대됐다.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이 121만 9188명(전체 외국인주민의 77.7%)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14만 6078명(9.3%) ▲외국인주민 자녀는 20만 4204명(13%)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 중 외국인근로자는 53만 8587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34.3%를 차지했다. ▲결혼이민자는 14만 9764명(9.5%) ▲유학생은 8만 570명(5.1%) ▲외국국적 동포는 23만 3265명(14.9%) ▲기업 투자자 등 기타는 21만 7002명(13.8%)으로 조사됐다.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혼인귀화자가 9만 439명(5.8%), 기타사유 귀화자가 5만 5639명(3.5%)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84만 3655명(53.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트남 ▲18만 5470명(11.8%) ▲파키스탄·스리랑카 등 남부아시아 7만 5645명(4.8%) ▲미국 7만 1053명(4.5%) ▲필리핀 6만 4785명(4.1%) 순이었다.
◇ 한국국적자의 81.6%, 결혼이민자의 85.3%는 ‘여성’
성별로는 남성 81만 131명(51.6%), 여성 75만 9339명(48.4%)으로 나타나, 비교적 균등한 비율을 보였다. 세부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근로자는 남성(73.2%)이 대부분인데 비해,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여성 81.6%)과 결혼이민자(여성 85.3%)는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49만 2790명(31.4%) ▲서울특별시 41만 5059명(26.4%) ▲경상남도 9만 7148명(6.2%) 순으로 기업체와 대학 등이 많이 소재하고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63.1%가 집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기존의 외국인주민자녀 연령별(만 0세에서 만 18세) 조사에 더해, 결혼이민자 및 혼인귀화자의 연령별 조사를 올해 추가로 진행했다.
그 결과 외국인주민자녀 중 미취학아동(만 6세 이하)과 초등학생(만 7세 이상 12세 이하)이 대부분(83.9%)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이민자는 20대(35.2%), 30대(29.4%)가 전체의 대부분(76.3%)을 차지하고, 혼인귀화자는 40대(28.9%)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귀화자 연령대는 ▲20대(17.9%) ▲30대(26.9%) ▲40대(28.9%) ▲50대(15.4%)로 나타났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주민 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다문화사회 구현에 일조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지자체 외국인주민현황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2012년 현황조사 온라인시스템 개발, 2013년 다국어서비스 제공, 2014년 통계생성 범위 읍면동으로 확대 등 통계의 활용도 및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개선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외국인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다국어 반상회보 발간,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등 행정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고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리더 양성사업,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화합하는 기반 조성을 위한 외국인주민 밀집지역 환경개선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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