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44% "아이들 교통안전 교육 안한다"
부모 44% "아이들 교통안전 교육 안한다"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7.0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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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1209명 대상 설문조사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운전자들은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을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정작 자녀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 '홈런'(www.homelearn.go.kr)은 지난달 회원 1209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발혔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스스로 체감하는 우리나라 교통안전지수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 100점 만점에 평균 52점으로 매우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녀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가’ 묻는 질문에는 ‘가정에서 따로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4%(355명), ‘확실히 시킨다’는 답변은 21.3%(172명)로 나타났다.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운전자 스스로 교통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에서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평소 교통안전에 대한 부모님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본인이 고쳐야하는 가장 잘못된 운전습관에 대해 ▲조급한 성격으로 인한 신호위반(과속, 꼬리물기 등)이 20%(242명)로 가장 많았으며 ▲운전 중 딴 짓(스마트폰이용, DMB시청 등)이 18%(219명) ▲욱하는 성격(상대 운전자에 대한 욕설, 보복운전 등)을 8.5%(101명)순으로 응답했다.

 

가장 꼴불견인 운전자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골목길, 일방통행 도로 등 아무데나 주차하는 무개념 운전자 24.2%(293명) ▲적정속도로 가고 있는데 더 빨리 가라고 클랙슨을 울리는 등 재촉하는 운전자 21.8%(263명) ▲고속도로의 곡예 운전자 13.6%(164명)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절반이상(54.4%)의 사람들이 ‘국민 개개인의 안전질서의식 강화’를 선택했다.

 

이어 ‘안전사고 시 처벌법규 강화(15.6%, 189명)’, ‘관련부처들의 안전교육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 (14%, 169명)’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법칙금을 지금의 10배 이상으로 올려야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때부터 기본교육을 확실히 시켜야한다’, ‘운전면허 취득시험을 아주 까다롭게 바꿔야한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보행 시 가장 많이 하는 위험한 행동으로는 ▲무단횡단이 46.7%(565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차가 많은 도로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등 전방주시를 태만히 하는 경우도 34.2%(414명)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홈런(www.homelearn.go.kr)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로 외국어, 자격증, 정보화, 생활취미, 경영, 가족친화, 다문화 등 무려 800여종의 다양한 콘텐츠를 365일 24시간 무료로 제공하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공e러닝 학습사이트다. 지난 4월 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와 성인, 보육종사자 등 대상자별 온라인교통안전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홈런 온라인교육에 대한 자세한 이용방법은 전화(1600-099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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