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소아감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한 여름 ‘소아감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7.11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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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감기 앓는 아이, 매일 1시간 뛰어놀게 해야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박응식 아이엔여기한의원 강동점 원장은 “자주 감기를 앓는 아이는 평소에 순환이 정체된 상태, 즉 기체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므로 밖에서 햇빛을 받으면서 1시간 이상 뛰어 놀게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이엔여기한의원 강동점
박응식 아이엔여기한의원 강동점 원장은 “자주 감기를 앓는 아이는 평소에 순환이 정체된 상태, 즉 기체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므로 밖에서 햇빛을 받으면서 1시간 이상 뛰어 놀게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이엔여기한의원 강동점

‘오뉴월의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 말처럼 여름 감기는 흔치 않고 혹 걸리면 매우 심하다는 의미로 쓰였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여름감기가 흔한 질환이 됐다. 아이들의 여름 감기 예방법에 대해 박응식 아이엔여기한의원 강동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박응식 원장은 “냉방이 잘되는 환경이 오히려 감기가 여름에도 기승을 부리는 환경을 만든 측면도 있지만 겨울에도 걸리지 않던 아이가 여름에 감기로 앓는 경우도 종종 경험하는 것을 보면 원인이 온도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 약화가 감기의 원인이라고만 얘기하지만 이제는 아이의 면역력이 왜 약해지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감기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 반응

 

우리가 아이를 키우다가 보면 아이가 열이 날 때 부모들은 열을 내리고자 진통해열제를 먹이고 콧물이나 기침, 가래라도 있으면 항히스타민제와 진해거담제, 항생제를 먹이면서 감기를 빨리 나으려고만 애를 쓴다. 그러나 이러한 감기는 외부 항원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반응으로써 발열, 몸살, 콧물, 재채기는 몸 자체가 하는 일차적 치료과정이다.

 

쉽게 풀이하자면 잘 흐르는 물에는 오염물질이 유입돼도 자연정화에 의해서 물이 깨끗해진다. 그러나 정체되고 고인 물에 오염물질이 유입된다면 그물은 쉽게 오염이 되면서 탁해지기 마련.

 

우리가 순환이 잘되고 몸이 건강한 상태라면 외부의 바이러스가 침입하더라도 자체 정화에 의해서 제거될 수 있는데, 순환이 정체되고 기체증이 있는 상태이면 바이러스침입에 대응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 시달리게 된다.

 

즉 우리 몸에 순환이 정체돼 있을 때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우리 몸은 먼저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혈액 순환을 증진시키고자 열을 내어 체온이 올라가고 근육을 떨어 발열, 오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한 초기 감기증상은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생리반응으로서 만약 해열제를 먹여 열 증상만을 제거하려고 한다면 약기운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계속 열을 내게 돼 열이 잘 떨어지지 않고 열감기가 오래가거나 고열증상이 나타나고 열 증상이 해소돼도 기침과 가래 콧물 증상이 계속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는 것.

 

재채기, 기침, 콧물 증상도 외부침입에 대한 바이러스를 호흡기 기관지로부터 몰아내기 위한 생리반응이고 가래는 외부항원에 내 몸의 정기가 싸워서 남긴 부산물이 되는 것이다.

 

초기에 열이 나더라도 해열제 복용 없이 열을 잘 조절 한다면 감기는 2~3일 안에 저절로 좋아진다. 

 

◇ 자주 감기 앓는 아이, 매일 1시간 이상 뛰어놀게 해야

 

열을 조절 하는 방법은 단순 소아감기의 열은 초저녁부터 미열이 나타나면서 밤이 되면 열이 오르면서 오한이 나기 시작한다. 첫날 발열에 양약해열제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38도 전후라면 아이의 손발을 30분 정도 주물러 따뜻하게 해준다.

 

이불을 덮으면서 추워한다면 족욕이나 찜질을 하면서 약간 발한시키고, 이불을 차면서 더워한다면 이마에 물수건 정도 덮어주고 코로 숨을 쉬게 하면서 재우면 다음날 열이 내려가게 된다.

 

이때 찬 수건찜질이나 찬물을 마셔서 열을 내리려고 하다면 외부의 차가운 기운으로 열이 속으로 더 깊이 잠복할 수 있으므로 삼가시고 갈증이 난다면 미온수를 틈틈이 먹여주면 좋다.

 

자주 감기를 앓는 아이는 평소에 순환이 정체된 상태, 즉 기체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므로 밖에서 햇빛을 받으면서 1시간 이상 뛰어 놀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폐물을 생성해 기체증을 유발시키거나 열을 많이 만들어내는 단음식(인스턴트, 과일)이나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주고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돼지고기, 오리고기와 미네랄 비타민이 많은 애호박, 가지, 배추 등의 야채를 함께 균형잡힌 식사를 해주면 기체증이 없이 순환이 좋아져서 감기에 쉽게 걸리지 않는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단순한 기온차 외에도 자주 감기에 걸린다면 기체증이 심한 상태로 악화된 것이므로 기체증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좋은 맑은 한약 등을 복용하면 감기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도 같이 호전시켜줘 이후의 건강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만약 감기에 걸리면 6세 이하인 경우 돼지기름(15g)과 야채(배추10g무우10g+콩나물10g)를 물 900cc에 푹 끓여서 소금간 후 국물을 1일 4회~5회/1회 60cc 먹이면 많은 도움이 된다. 6세 이상인 경우 돼지기름(60g)과 야채 (애호박30g양배추30g)를 물 2400cc에 푹 끓여서 소금간 후 국물을 1일 4회~5 /1회 120cc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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