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 충치예방 효과가 높은 제품은?
한국소비자원, 구강청결제 15개 제품 시험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최근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충치유발 원인균인 뮤탄스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는 67%의 제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강청결제(15개 제품)’을 대상으로 뮤탄스균 살균력, 성분분석, 사용 안전성 및 편리성 등을 시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험 결과, 시험대상 15제품 중 뮤탄스균 살균력이 99.9% 이상인 제품은 10개 제품(67%)으로 ▲가그린 레귤러/마일드/스트롱 3개 ▲페리오 46cm 가글 아이스쿨민트 ▲페리오 센서티브 포뮬라 가글 ▲페리오 나이트 포뮬라 가글 ▲페리오 멀티 포뮬라 가글 ▲송염 마우스워시 ▲유한 덴탈케어가글 스트롱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유한 덴탈케어가글 마일드 ▲시스테마 덴탈워시 메디칼 마일드 ▲시스테마 덴탈워시 메디칼 쿨 ▲시스테마 젠틀검 덴탈워시 ▲덴티스테 내츄럴 오랄린스 등 5개 제품은 뮤탄스균 살균력이 99.9%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뮤탄스균 살균력 측면에서 동아제약(주)의 ‘가그린(레귤러/마일드/스트롱, 102∼105원/1회)’, (주)아모레퍼시픽의 ‘송염 마우스워시(105원/1회)’ 등 4개 제품은 뮤탄스균 살균력이 높으면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품에 따라 알코올 함량과 타르색소 사용 여부 등에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 해당 성분에 대한 표시가 없어 관련 기준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알코올 함량, 타르색소 등 소비자 선택에 필요한 성분표시의 확대와 어린이 보호 포장 도입 등을 관련 부처인 식약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알코올 함량 확인 결과, 총 12개 제품이 2.6~18.6%까지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었고, 그 중 3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15% 이상으로 주류(소주) 수준에 가까웠지만, 이들 제품 모두 알코올 함량을 표시하고 있지 않았다. 특히 이 중 7개 제품은 한국산업표준(KS)에서 권장하고 있는 ‘어린이 사용금지 경고 문구’ 표시도 없었다.
타르색소 확인결과, 4개 제품이 최소 1가지에서 최대 3가지 성분의 타르색소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4개 제품 모두 타르색소 사용을 표시하고 있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시험대상 15개 제품 중 3개 제품(20%)만이 어린이가 쉽게 개봉할 수 없도록 ‘어린이 보호포장(안전용기)’을 채택 하고 있었다”며 “구강청결제는 살균 유효성분, 살균보존제, 타르색소, 알코올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의 오사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보호포장(안전용기)’이 도입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가 사용량을 준수 할 수 있도록 1회 사용량이 표시된 ‘계량용기’와 내용물의 따르는 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중간 캡’ 등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강청결제’에 관한 가격·품질비교정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정부 3.0 달성 차원에서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구강청결제 사용시 주의사항!
1. 구강청결제는 다양한 종류의 화학 성분이 함유돼 있으므로 제품 사용전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하며, 사용 중 제품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특히 어린이가 사용할 시 보호자의 지도·감독 하에 사용하도록 하며 6세 이하의 소아는 약사나 의사의 지시 없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3. 구강청결제를 삼켰거나 부작용이 생겼을 때에는 약사나 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4. 운전시에는 알코올 함량이 높은 제품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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