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성조숙증 5년간 4.4배 늘어"
5~9세 71%로 가장 많아, 0~4세도 2.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성조숙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6년 6,400명에서 지난해 2만 8,000명으로 4.4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여아가 92.5%로 남아의 7.5%보다 12.3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5~9세가 71%로 가장 많았고, 10∼14세 26.7%, 0∼4세 2.3%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성조숙증이 급증한 이유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소아비만 증가와 환경호르몬 증가, 자녀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 증가, 대충매체를 통한 성적 자극으로 호르몬 분비 등을 들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여자아이는 확연한 신체변화를 보여 진단이 쉬우나 남자아이는 증상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숙증은 발견이 늦을 경우 치료의 효과가 적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성조숙증은 성 호르몬의 과잉 분비로 남자 어린이는 고환이 커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여자 어린이는 유방이 발달하면서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할 수 있다. 또 성조숙증에 걸린 어린이는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가 충분히 자라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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