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육교사 처우 개선 나선다
경기연정, 20개 합의사항 담은 합의문 발표

경기도가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이하 경기연정)는 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여야 양측이 20개 정책 사항에 대해 합의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경기연정은 사회통합부지사 인사권을 야당에 넘기겠다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연정 제안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책 협의부터 하자고 역제안해 구성됐으며, 이번 정책 합의로 첫 결실을 보게 됐다. 남 지사 취임 후 한 달여 만의 일이다.
이날 합의문에는 ▲경기도 공동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 ▲생활임금 조례 ▲6·25전쟁 민간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 4개 조례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명시했다.
앞서 도는 김문수 지사 시절인 지난 6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수당인 경기도의회가 이들 4개 조례를 재의결하자 이틀 뒤 대법원에 무효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결정을 신청하며 경기도의회와 대립해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도는 이를 모두 취하하고 3개 조례를 도의회에서 논의 후 수정·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6.25전쟁 민간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대해선 부칙을 개정해 시행을 연기하고 의회에서 양당이 합의해 처리한다.
특히 남 지사의 후보 당시 공약이기도 한 보육의 질을 높이고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며 복지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연정은 야당이 요구한 무상급식 예산운영 규칙 제정 등 제도화 추진에 합의하고, 효율적 예산분배를 위해 여, 야, 도 집행부, 도의회가 참여하는 ‘경기도 재정 전략회의’(가칭)를 신설한다.
또한 출퇴근 걱정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광역버스 및 급행버스 증차 ▲광역철도망 연장 및 구축 ▲지하철 신설 및 연장과 급행화 등을 추진하며,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한다.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공공임대 주택 건설, 서민주거대책 수립, 전월세 대책 수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지휘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안산을 보육·교육·복지·문화·환경 등 새로운 모델의 모범적 도시인 ‘사람중심 희망도시’로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 국회와 협력하고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아울러 경기도 소속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시행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무상급식예산운영 규칙’ 제정 등 제도화를 추진한다.
이 밖에 따복마을 조성사업과 빅파이 프로젝트 추진, 현재 0.59%인 경기도 일자리 관련 예산 2%까지 확대,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우선 지원, DMZ 평화공원과 쌍둥이 개성공단 조성, 경기북부경찰청 설립 등에도 힘쓴다.
경기연정은 이번 합의 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별도의 기구를 설치하기로 하고 실무협상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역사적인 연합정치의 첫걸음을 떼었다”면서 “도지사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오늘 합의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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