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요즘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사회적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문제가 점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기의 스마트폰 중독은 키성장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50% 이상. 그에 따라 과다사용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은 위급 시에 안전을 지켜줄 수 있지만, 아이들의 신체·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정은아 우아성한의원 원장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가장 큰 문제점은 아이의 숙면방해와 호르몬분비억제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해 빛의 자극에 장시간 노출되면 성숙을 지연시키는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이 때문에 성호르몬 분비기관의 발달이 빨라지면서 성조숙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중독은 아이의 바른 성장에 장애요소가 될 수 있으며 성조숙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통한 시각적인 자극이 성적 호기심을 발달시킬 위험이 있고, 잠자기 전에 하는 스마트폰 게임이나 TV 시청이 숙면에 방해될 수도 있기 때문.
또한 전자파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성적은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다. 나아가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와 우울증 등 많은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
정은아 원장은 “아이들의 스마트폰사용을 무조건 제한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하는 시간을 활용해 부모님이 함께 줄넘기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또 아이에게 더욱 나은 수면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성조숙증은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세심한 관리와 생활습관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중독으로 진행될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고려해 사전에 예방하는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아이의 성조숙증 예방은 물론 학업능률향상을 위해서도 부모님의 관리가 필요하다.
정은아 원장은 “전자파나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감소하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은 되도록 스마트폰 사용을 멀리하고 잠들기 전 1시간 이내에 TV 시청을 하지 않는 것이 도움 된다”며 “성장에도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생활 속에서의 세심한 영양과 수면 관리로 아이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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