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1위는 '시댁에 가서 지내는 일'
에듀챌린지, 미취학 자녀둔 엄마 159명 설문조사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있듯 추석은 일년 중 풍족하고 즐거운 때로 여겨진다. 하지만 엄마들에게 경제적,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겹겹이 쌓이는 명절은 고되기만 하다. 엄마들이 힘들어하는 명절 스트레스는 무엇일까?
에듀챌린지(대표 황도순)가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아이챌린지 홈페이지(www.i-challenge.co.kr) 맘스리서치를 통해 ‘며느리들의 명절 스트레스 1위는 무엇일까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159명의 미취학 아이를 둔 엄마들이 참여한 이번 설문의 조사 결과, 40.3%(64명)의 엄마들이 명절 스트레스 1위로 ‘시댁에 가서 지내는 일’을 꼽아 시부모님이나 친인척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고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들은 “신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더 커요. 시댁의 ‘시’자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아요”, “무엇보다 여러 날 시댁에서 보낼 생각에 지금부터 부담이에요. 음식 준비도 그렇고요. 명절날 가족끼리 여행 좀 가는 것이 소원이랍니다” 등의 댓글을 통해 시댁에서 며느리로서 지내야 하는 부담감과 스트레스에 대해 토로했다.
뒤이어 28.9%(46명)가 ‘제사 준비 등 끝이 없는 집안일’을 꼽았으며, 21.4%(34명)가 ‘선물, 부모님 용돈 등 경제적인 부담’을 꼽았다.
그 밖에 ‘교통 정체로 인한 답답한 귀성&귀경길’ 4.4%(7명), ‘친정에 못 가거나 눈치 보는 상황’ 3.1%(5명), ‘남편과의 다툼’ 1.9%(3명)의 응답이 있었다.
그렇다면 엄마를 포함한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 명절을 피해갈 수 없다면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명절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찾아보자.
◇ 아이 육아 맡기기
명절 연휴 중에 최대한 아내가 육아에 신경 쓰지 않도록 남편이 아이 돌보기를 자청하도록 한다. 그리고 명절 전후에도 육아 당번을 맡아 아이들과 함께 외출하여 아내에게 자유 시간을 주는 등의 배려를 해 준다면 아내의 명절 스트레스는 훨씬 줄어들게 될 것이다.
◇ 아이를 위한 준비 철저히 해 두기
가뜩이나 명절 음식 준비하랴, 어른들 모시랴 정신없는 와중에 아이까지 보채면 엄마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장거리 이동이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 때문에 아이가 보채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 두도록 하자.
◇ 놀이 교구 준비해 가기
아이가 평상 시 좋아하던 장난감이나 DVD 등을 챙겨 차 안에서나 시댁에서도 지루해하지 않도록 해 주자.
◇ 미리 예절 교육 시키기
아무리 손주가 예뻐도 막상 안으면 울어 버리거나 쭈뼛쭈뼛 하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다가가지 않으려고 하면 서운하기 짝이 없을 터. 아이가 시부모님이나 친인척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낯설어하지 않도록 이야기책 등을 통해 미리 교육을 시켜 두도록 하자. 아이가 어른들에게 사랑을 받는 만큼 엄마들의 보람도 커질 것이다.
◇ 마인드 콘트롤하기
추석과 설날은 1년에 딱 한 번씩인 명절. 괴롭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건너뛸 수는 없는 법이다. 기왕에 겪어야 한다면 마음을 편안히 먹도록 노력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자.
◇ 명절은 어차피 1년에 단 며칠뿐이다.
아무리 길어도 추석 명절 연휴는 1주일을 넘지 않는다. 더구나 실제로 음식 장만이다, 차례상 차림이다 등의 힘든 기간은 이틀 내외. 두 명절을 더해도 1년에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 며칠이기에 가능한 한 가볍게 생각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어떨까. 명절에 고생한 대신 스스로를 위한 보상을 준비해 둔다면 그 며칠도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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