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시가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서울역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에게 병물아리수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추석 명절에 서울역을 이용,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을 위해 5일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3만병(350㎖)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장시간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이 여행 중에 경제적인 부담 없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병물아리수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물아리수는 엄격한 수질관리를 통해 생산됐을 뿐만 아니라 블라인드테스트 결과,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먹는 샘물보다 맛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시민행사, 재해·재난 지역 등에 병물아리수 766만 1000병(350㎖, 500㎖, 2ℓ)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및 광화문광장 시복식 행사에 특별 제작한 아리수 30만병(350㎖)을 공급한 바 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작은 나눔을 통한 희망을 전달하고자 신생아 출산 다문화 가정, 서울시 거주 신생아 출산 기초생활 수급세대(출산 후 100일까지 420병) 및 소년소녀 가정 세대(매월 60병)에 2009년부터 병물 아리수를 공급해오고 있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가위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아리수를 준비했다”며 “장시간 귀성길에 아리수가 갈증을 풀어주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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