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 설치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관내 종교시설인 ‘영은교회’와 협약을 맺고 민·관 공동연대를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당산동 별관 청사와 최근 착공에 들어간 여의도 복지센터 등에 어린이집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구 건물을 증·신축 시에 구립어린이집을 함께 설치하고 있지만, 이러한 방식은 공간 확보 문제와 더불어 적잖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영은교회가 설립하는 지상 8층의 건물 중 1층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조성하게 된다. 교회 소유의 건물 일부를 어린이집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임대료 부담이 덜하다. 실제로 구는 리모델링 1억 원과 각종 기자재 등 설치비 1억 원 등 총 2억 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회 측은 구로부터 어린이집에 대한 위탁 운영권을 부여받고 시설 기자재비와 운영비 등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세워지는 구립영은어린이집(가칭)은 약 290㎡ 규모에 보육실, 유희실, 교구실 및 원장실, 조리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0~3세 사이의 영유아 65명이다. 지난 21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8월에 완공돼 9월부터 개원하게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에 민간의 참여를 독려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구 가정복지과(02-2670-33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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