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에 아이 보내려면 최대 3년 대기
김태원 의원 “입소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
경기도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서는 최대 3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경기도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562개소로 전체 어린이집 1만 3273개소의 4.2%에 불과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전체 어린이집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여주시가 1.3%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의정부시 2.0%, 수원시 2.4%, 용인시 2.5%, 광주시 2.7%, 안산시 2.8%, 파주시 3.0%, 화성·구리시는 각각 3.4%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천군은 18.4%, 과천시 15.3%, 양평군 14.0%, 가평군 10.5%, 양주시 10.3%로 다른 시군보다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조금 높았다.
이처럼 국공립어린이집이 부족하다 보니 입소를 하기 위해서는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시군이 17곳이나 됐고, 일부 시군의 경우 입소대기기간이 최대 3년까지 걸렸다.
올해 7월 말 기준 국공립어린이집 입소대기기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시군은 수원시로 평균 3년이 걸렸고, 성남시 2년 6개월, 의왕시 2년, 안양시 1년 8개월, 과천시 1년 5개월, 화성시 1년 3개월, 고양시 1년 2개월, 용인·안산·시흥·광명·군포시 등 나머지 시군은 각각 1년이었다. 입소대기기간이 가장 짧은 시군은 부천시와 의정부시로 2개월에 불과했다.
김태원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면 로또에 당첨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입소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며 “아이를 낳으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등 좋은 인프라부터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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