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주최, 인구보건복지협회 주관으로 2005년에 임산부의 날이 제정됐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로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출산,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회장 윤호영, 이하 인구협회)는 10월 10일 제9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가장 힘든 시기이자 가장 행복한 시기를 겪고 있는 임산부를 위하고 외관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입덧 등으로 힘든 초기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 배려캠페인'을 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7호선 중곡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임산부 가방고리를 배포해 초기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말하지 않아도 임산부라는 사실을 알리고 당당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임산부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물품을 배포한다.
또한 인구협회 서울지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18개 생명보험사가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와 함께 고위험임신으로 인한 산전관리 및 분만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상반기(2월), 하반기(7월)로 나눠 신청자를 접수받아 상대적으로 고위험 중증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이들이 선정, 고운맘카드 외에 지출되는 비용에 대해 1인당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문의전화: 1644-3590)
협회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고령 임신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단지 산모의 연령이 고령인 것이 산과적으로 모두 고위험임신이 된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며 "임신 전 산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계획적으로 임신한다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한 임신은 가정의 축복이자 사랑의 결실이 된다.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일생을 통해 겪게 되는 모든 경험들 중에서 여성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경이로운 경험일 것"이라며 "임산부의, 임산부에 의한,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의 날! 임산부는 가정과 사회의 관심 속에서 보호돼야 하며 모든 사회구성원들로부터 특별한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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