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의심 제품 추가 발견
검찰, 동서식품 진천공장 압수수색 진행…주가 하락

동서식품에서 '대장균 시리얼'로 의심되는 제품이 추가로 발견됐다.
식약처는 지난 13일 동서식품의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한데 이어 14일에는 동서식품에서 생산하는 시리얼 3개 품목에 추가로 유통·판매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대장균 시리얼로 추가된 해당 제품은 동서식품의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다.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대장균이 발생한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는 등 불량 제품을 다시 생산라인으로 되돌려 살균한 뒤 재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처는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동서식품 진천공장의 시리얼 제품들을 긴급 수거·검사하고 있으며, 대장균군 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찰도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문제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14일 오후 동서식품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하고 하드디스크와 자가품질검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진천 공장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대로 공장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1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장균군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원료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로서 동서식품은 해당 제품제조 과정 중 품질 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를 통해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판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동서식품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한편, 동서식품 주가도 14일 하루 동안에만 12%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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