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한국 부모들이 북유럽 육아용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가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갤러리 문에서 '스웨덴 키즈 위크 서울 2014'(11월 4~6일)를 마련해 육아용품 관계자 및 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는 스웨덴과 대한민국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경제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스웨덴 정부 출자 기관으로, 이번 스웨덴 키즈 위크 서울을 통해 스웨덴의 육아방식을 조금 더 대중화시키고, 대한민국에 스웨덴의 육아 관련 경제 및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는데 이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스웨덴의 다양한 육아용품 브랜드가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스웨덴만의 특별한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안전교육, 동화 읽기, 색칠 놀이 등 아이들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스웨덴 사진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키즈 위크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웨덴과 대한민국이 정서적으로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스웨덴 영유아 제품 대거 소개
스웨덴 키즈 위크에는 침구, 의류, 기저귀, 이유식 등 스웨덴 영유아 제품들이 대거 소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스웨덴 브랜드는 베이비뵨, 페리오포름, 리베로, 리틀판트, 스칸딕프라자 등이다.
먼저 베이비뵨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육아용품을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으로 만들어 가족의 삶을 보다 편안하게 해주는 브랜드다. 아기띠, 바운서, 이유식기, 변기 등 다양한 제품을 베이비뵨만의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페리오포름은 북유럽 특유의 깨끗함과 다채로운 색을 디자인에 녹여낸 브랜드다. 유아동용 침구류와 의류, 아이들 방을 꾸미기 위한 물건 수납장이나 전등 및 기타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리베로는 스웨덴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저귀 브랜드로, 58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까다로운 북유럽 스칸디맘들이 선택한 브랜드인 만큼 스완 라벨과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기저귀로 유명하다.
리틀판트는 매 시즌 개성 넘치는 다양한 프린트를 활용한 텍스타일 '베이비 & 키즈라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스웨덴 특유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프린트 일러스트, 프리미엄 디자인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스칸딕프라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감으로 사랑 받는 스웨덴 친환경 유아동 악세서리 브랜드다. 이번 행사에서는 천연 오가닉 가죽신과 목도리, 바니, 담요 등을 소개하고 있다.
◇ 관람객을 위한 인테리어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는 전시관 천장에 달라호스(Dala horse)를 전시하고 있다. 달라호스는 스웨덴어로 달라해스트 (Dalahast)로 스웨덴에서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 보편적으로 많이 애용하는 장식용 빨간 목각 말이다.
기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17세기 벌목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겨울에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조각품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1716 스웨덴 왕 칼 12세 기간 중 전쟁 기간에 민간인의 집에서 휴식을 취했던 스웨덴 병사들이 나무로 말을 조각해서 집주인들에게 줬다는 설이 있다.
달라호스는 따스한 감성을 준다고 해 스웨덴에서는 기념품으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웨덴의 대표 상징물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형 달라호스를 통해 스웨덴의 따스한 감성을 관람객들에게 전하며, 어린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라 의미가 크다.
◇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풍성
이번 전시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볼보트럭에서 준비한 도로안전교육과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스웨덴 동화 읽기, 색칠 놀이 등이다.
안전이라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표방하는 볼보트럭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도로 안전 및 차량 탑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전시회 기간 매일 6회씩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스케줄은 스웨덴 키즈 위크 페이스북(www.facebook.com/swedenkidsweekseoul2014)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스웨덴 동화 읽기는 구연동화 형태로 진행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 시 정각에 시작되며 30분간 진행하고 있다. 삐삐 롱스타킹, 닐스의 모험, 펠레의 새 옷 등이 구연동화로 준비돼 있다.
◇ 사진전 '라이프 퍼즐'
스웨덴 일·가족양립과 노동시장에서의 양성평등을 소개하는 사진전 '라이프 퍼즐'도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라이프 퍼즐'은 2013년 스웨덴대외홍보처에서 기획해 이탈리아 볼로냐를 시작으로, 러시아, 라트비아, 오스트리아, 몰도바, 일본 및 폴란드 등을 순회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한국에서는 이번 스웨덴키즈위크 전시와 더불어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공동 주최로 다음달 1일 대한 상공회의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스웨덴-한국 일·가족양립 포럼'에 전시된다. 서울여성플라자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자녀, 부모, 일, 가정, 재정, 평등은 스웨덴에서 인생의 퍼즐 조각들로 생각하는 다양한 요소들이다. 라이프 퍼즐은 양성평등 시대를 살아가는 스웨덴 아버지의 역할을 조명하고, 일·가족 양립과 부모의 자녀양육에 있어 균형을 유지하는 스웨덴 사회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라 노르단고드, 폴 솜멜리우스, 안나 구스 프리드홀름 등 스웨덴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총 24장의 다큐멘터리 사진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스웨덴 가정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 브랜드 이벤트도 마련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브랜드 베이비뵨은 아빠의 육아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스칸디대디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베이비뵨의 스칸디대디 콘테스트는 특별히 주한 스웨덴 대사가 직접 시상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콘테스트 수상자는 풍성한 상품 혜택을 받게 된다. 베스트 스칸디대디로 뽑힌 아빠들에게는 총 상금 300만 원과 베이비뵨제품(바운서, 바운서토이, 트레이너 변기, 유아용 디딤대 등)이 상으로 주어진다.
스칸딕프라자는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념하고 추억하라' 포토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부스를 방문하는 아이들이 스칸딕프라자의 상품을 직접 착용하고 엄마 또는 아빠와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기념할 수 있는 이벤트다. 즉석사진과 같이 직은 사진을 바로 출력해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관람객에게는 육아잡지 '베스트베이비'와 스칸딕프라자 30% 할인 쿠폰을 즉석사진과 함께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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