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하기스 아기물티슈' 생산과정 공개
원단 제조부터 완제품까지 대전공장서 공개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유한킴벌리는 지난 9월과 10월 대전공장 내의 하기스 아기물티슈 생산 공정 전체를 고객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의 아기물티슈 생산공정은 공장 내부에서도 별도 시설로 차단된 클린룸으로 운영되고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이지만, 생산현장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취지에 따라 방문 고객들은 위생모와 위생복, 위생신발을 착용하고, 에어워시를 통과 한 후에 모든 현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천연펄프가 투입돼 원단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성분 배합과 제조공정과 함께 포장을 거쳐 컨베이어를 통해 국내용과 수출용으로 분류돼 운반되는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유한킴벌리의 제품안전, 제품개발, 제조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고객의 기대와 제안을 청취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번 아기물티슈 생산현장 공개는 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물티슈를 화장품 기준으로 관리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 예고에 따라 아기물티슈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고객 신뢰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내년 하반기부터 아기물티슈가 화장품 안전기준으로 관리될 경우, 원료나 제조 등에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며, 물티슈 제조업자는 제조업, 제조판매업 등록과 출고 전 제조번호별 품질검사를 마쳐야 하는 등 품질 책임도 한층 강화된다.
그 동안 물티슈 제품은 반복되는 안전성 이슈로 인해 물티슈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지 않았던 게 사실. 더구나 중국, 동남아 등에서의 저가(혹은 저급)제품까지 유입되면서 안전기준 강화는 물론, 기업의 안전성 확보와 품질관리 노력이 더욱 필요한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 아기물티슈 생산 전 과정 공개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고, 전 과정을 생생하게 확인했던 고객들의 신뢰는 클 수밖에 없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대전공장을 찾은 이선영(34세, 세 아이의 엄마) 씨는 “그 동안 아기물티슈 제품은 여러 가지 이슈로 불안했는데, 철저한 위생환경 속에, 화장품 기준으로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현장을 직접 보고 신뢰가 생겼다”며, “견학 당일 때마침 어린이집 엄마 모임이 있어 궁금해하는 엄마들에게 보고, 듣고, 느낀점들을 직접 설명해 주기도 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행사를 기획한 유한킴벌리 관계자도 “해외 엄마들이 현지에서 판매되는 유한킴벌리 기저귀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대전공장에 견학을 올 정도로,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고객들은 제품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현장 공개로 인해 방문자 안전, 위생 등 고려해야 할 점이 있지만, 고객 신뢰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라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한킴벌리는 이미 아기물티슈를 아기화장품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미국, EU,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안전기준까지 반영해 생산하고 있으며, 천연펄프를 주 원료로 한 도톰한 원단생산과 완제품에 이르는 전공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책임생산 체제를 갖추고 국내시장과 함께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생산 전 과정 공개 등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안전기준 강화 조치를 계기로 제품안전과 관련된 불명확한 논란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 본다. 고객이 염려를 덜고 기업들은 제품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면 고객과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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