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4건 중 1건은 ‘놀이터’서 발생
삼성화재,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현황’ 발표
어린이 중상해 안전사고 4건 중 1건은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GLCC(Global loss Control Center, 소장 빈센트)는 이같은 내용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현황’ 분석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안전처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현황 데이터와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2011~2013년)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삼성화재 GLCC에 따르면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안전사고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는 전체 안전사고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7~14세 어린이 안전사고 중 1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소요되거나 사망한 중상해 사고의 경우 2011년 244건, 2012년 157건, 2013년 147건으로 3년간 총 548건이 발생했다. 이중 놀이터에 설치된 놀이기구에서 발생한 사고는 128건으로 전체 중상해 사고의 23.4%를 차지했다.
주택단지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상태는 불량한 편이었다. 어린이 놀이시설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설치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관리주체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놀이시설 사고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따라서 내년 1월 26일까지 설치검사를 통과하지 않은 놀이시설은 이용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
현재 주택단지 어린이 놀이시설 중 23.5%는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불합격한 상황이다. 이는 4개 중 1개꼴로 인구통계를 반영하면 120만 명의 아이들의 놀 곳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불합격 시설을 살펴보면 ▲위험한 바닥과 갈라진 놀이기구 ▲돌출된 나사 ▲날카로운 모서리 ▲60도를 넘는 그네 회전각 ▲고정되지 않은 그네 회전축 등이 있었다.
최영화 GLCC 수석연구원은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시설을 갖추고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놀이시설배상책임 보험도 꼭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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