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영유아 때 가장 중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놀이교육일까? 한글교육일까? 아니면 영어교육일까? 영유아 때 가장 중요한 교육은 이러한 것들이 아니라 바로 인성발달을 위한 교육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보육진흥원(원장 이재인)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1회 인성보육 포럼’을 개최했다. 아이들을 올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성교육 확산을 위한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재인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최근 인성과 품격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인성회복과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주창하는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7월 국회에서 ‘올바른 인성을 가진 시민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인성교육진흥법이 발의된 것도 그 일환”이라며 “한국보육진흥원은 이 같은 인성교육 확산 움직임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우리 사회 인성회복에 일조하고자 ‘인성보육포럼’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영유아기 인성발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 혹은 교사가 아동과 맺는 관계가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부모교육 전문가를 모시고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인 영유아의 인성발달 및 부모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인성교육 시스템은 현저히 부족하다. 영유아부터 올바른 인성이 형성될 수 있도록 아이는 물론 부모를 위한 교육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그래서 이 자리가 매우 뜻 깊은 자리다. 아이들의 행복이 대한민국의 행복임을 항상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영유아 인성발달을 위한 부모교육의 확산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2부에서는 함께 듣고 함께 키우는 부모교육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소희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의 ‘영유아 인성발달을 위한 부모교육의 중요성’, 전우경 중앙대학교 부모교육아카데미 교수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가 마련됐다. 이후 부모교육에 대한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2부에서는 하정훈 소아과의원 원장의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특별한 방법’, 차명숙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인증국 팀장의 ‘평가인증제도 안내’ 강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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