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와 로보카폴리도 제친 ‘캐니멀’
EBS 시청률 1위 달성…해외에서도 선풍적 인기

“캐릭터계의 소녀시대다!”
캐니멀의 제작사인 (주)부즈클럽(VOOZ CLUB) 김유경(38) 대표에게 ‘캐니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단번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이어 “서로 개성도 다양하고 좋고 싫어하는 것도 다 다르다. 캐니멀은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부연했다.
(주)부즈클럽은 ‘뿌까’ 캐릭터를 개발해 대한민국 캐릭터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한 기업이다. 뿌까의 뒤를 이은 캐니멀의 탄생은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김 대표는 캐니멀(Canimals)은 컵라면과 참치캔으로 식사를 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태어난 캐릭터라고 전했다. 캔(can)과 애니멀(animals)을 조합해 이름을 지었다.
캐니멀의 스토리 기본 설정은 캐니멀 세상에서 살고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 각 세 마리의 캐니멀들이 자판기를 통해 인간 세상에 놀러온다는 것.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요정처럼, 캐니멀은 사람이 없을 때만 활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캐니멀은 사람들이 나타나면 캔 속으로 들어갔다가 사람들이 사라지면 다시 나타나 장난을 치며 논다.
캔 모양을 닮은 고양이 3마리(피지, 니아, 오즈)와 강아지 3마리(아토, 미미, 울리)가 무척이나 귀여워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캐니멀 애니메이션은 지난 3월 2일부터 평일 8시 20분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뽀롱뽀롱 뽀로로’, ‘로보카 폴리’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5분 분량 총 52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캐니멀 애니메이션은 별다른 대사가 없이 의성어나 의태어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주)부즈클럽 상품화사업팀 김희연 과장은 “대사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 아이들이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과 재미,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실사 배경에 합성된 3D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것. 캐니멀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집과 동네, 학교, 공원, 슈퍼마켓과 같은 주변 장소를 주 무대로 활동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우리 주변의 흔하고 평범한 장소들이 캐니멀 속에서는 창의적이고 신비로운 장소가 된다.
(주)부즈클럽 측은 “작은 크기의 캐니멀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 또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캐니멀이 거대한 세상에 대응하며 표현하는 행동들은 어른들이 상상할 수 없던 특별한 방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쉽게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주)부즈클럽은 현재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아우르는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고, 음식, 캐릭터 상품, 출판, 테마파크 등 사업영역을 광범위하게 넓히고 있다. 이미 지난 3월에는 교육용 악기의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엔젤악기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체결했고, MBC 플러스미디어와 업무 제휴 및 지분 투자 체결도 했다.
지난 2월 국내외 앱스토어에 선을 보인 캐니멀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0만 건을 넘어섰다. 프랜차이즈 빵집인 파리바게트에서는 머릿속의 99%가 음식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먹보강아지인 ‘울리’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울리가 좋아하는 포도땅콩빵’을 팔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빵을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해외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워너브라더스(WB), 티에프원(TF1), 아드만(Ardman) 등 초대형 에이전트를 포함해 40여 개국의 주요 기업들과 라이선싱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이미 협의를 마친 곳도 있다. 2010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 주니어(MIP Junior) 2010’에서 어린이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된 'Kid Jury'가 뽑은 가장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1위를 수상한 경력도 있다. ‘밉 주니어 2009’에선 4만 3,250개 작품 중 스크리닝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에게 향후 캐니멀에 대한 포부를 묻자 “캐니멀은 내 가족을 위해 만든다는 생각으로 기획·제작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가족들이 안심하고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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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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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워2011.07.05 16:36
ㅋㅋ
저도 재미있긴 하더라구요.
한번씩 출연하는 사람이 외국사람
재*맘2011.07.05 14:20
우와~
우리나라도 점점 캐릭터 산업이
바***다2011.07.05 13:00
저도 이거 종종 보는데..
아이디어가 진짜 좋은거 같아요.. 외국것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것이네요..
딸**자2011.07.05 12:59
뽀통령을 이기다니,,
한번 이비에스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