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어려운 이웃에 전달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한국마사회동대문지사, 한국철도공사청량리역과 함께 청량리역 1번 출구에 '건강 디딤돌, 동대문구 기부하는 건강계단'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 26일 건강계단 조성공사를 완공해 오는 3일까지 시험 가동 후 4일부터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준공식은 오는 4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한국마사회본부장,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장, 구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량리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구민에게 건강을 위해 함께 걸으며 행복을 나누자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화살표 패턴으로 구성된 이 계단은 6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다. 각 구간의 첫 부분을 밟을 때마다 신나는 피아노 소리와 불빛이 나오게 만들어져 이용객들에게 재미를 더한다. 또한 '나와의 열 가지 약속'을 깃발 현수막으로 설치해 계단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에서는 장소 제공과 일상적인 계단 운영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사는 연 1000만원 범위 내에서 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해 연말에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과 청량리역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동대문구의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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