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스트레스"
"임산부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스트레스"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4.12.20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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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에서부터 시작되는 두뇌발달 이야기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홍록기 파티하우스 강남점에서 육아맘과 예비엄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이승룡 밸런스브레인 교육팀장이 '태아에서부터 시작되는 두뇌발달'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홍록기 파티하우스 강남점에서 육아맘과 예비엄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이승룡 밸런스브레인 교육팀장이 '태아에서부터 시작되는 두뇌발달'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건강한 신체유지도 중요하지만 뇌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승룡 밸런스브레인 교육팀장은 "일반적으로 여자는 감정적, 논리적으로 좌뇌가 발달돼 있고 남자는 공간적, 창조적으로 우뇌가 발달돼 있다"며 "임신부들은 좌우뇌 균형을 이뤄야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지난 18일 오후 베이비뉴스(대표 최규삼)가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홍록기파티하우스 강남점에서 개최한 136회 맘스클래스에서 '태아에서부터 시작되는 두뇌발달'이라는 주제로 200여 명의 엄마들에게 똑똑한 아이를 만나기 위해서 엄마가 준비해야 할 다양한 관리법을 소개했다.


먼저 이 팀장은 임신 전 엄마들이 중요하게 해야 할 준비로 좌우뇌 균형 유지하기를 꼽았다. 이 팀장은 "요즘은 '스마트폰', 'TV', '컴퓨터' 같은 비활동성 자극들로 엄마들 뇌에 좌우뇌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방적인 자극은 좌우뇌 불균형을 부르고 불면증, 불안요소를 가지게 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그것은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다. 가급적 '스마트폰', 'TV', '컴퓨터'와 같은 세 가지 자극은 피할수록 좋다."


또한 조금만 아파도 약을 먹어 해결하는 엄마들에게는 "자주 약물을 복용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며 "사소한 통증약이라도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심하고 관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엄마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아이가 아토피, 천식, 비염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임신 전이라면 CRP(C-rective protein, C반응성단백질) 검사를 반드시 받으라고 추천했다.

 

"두통이나 허리, 어깨가 뭉치는 등의 통증이 있다면 자신의 몸에 염증수치가 높은 것이다. 그 상태로 임신하면 자신의 면역상태가 아이에게 그대로 갈 수 있다. 염증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CRP 검사는 임신 전 기본검사에는 포함이 안돼 있지만 의사에게 따로 요구해 확인해야 할만큼 중요하다."


임신 전, 임신 준비하는 예비엄마들에게 이 팀장이 가장 강조한 점은 운동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 팀장은 "일주일 30분씩 3회이상 하는 것이 좋지만 실행하기 어렵다면 척추근육을 강화하는 코어운동을 추천한다"며 "팔의 힘이 아닌 복부힘으로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중심근육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임신을 했을 경우 45도 아래로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불편해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데 중심근육이 강한 엄마는 상대적으로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이 팀장은 ▲비활동적인편이다. ▲스트레스 조절 능력이 약하다 ▲면역력이 약하다. ▲장기능저하,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 ▲숙취가 심하다 ▲난임 ▲저혈당 ▲체지방율이 높다 ▲나이에 비해 신체나이가 높다 ▲가족력 등 임신 중 조심해야 할 사항 10가지를 소개했다. 이 10가지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아이에게 위협적인 요소를 엄마가 몸속에 가지고 있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임신기간 중 임신부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라며 임신 중의 스트레스는 아이에게 ADHD, 발달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특히 여자아이 임신부보다 남자아이 임신부가 스트레스를 더 조심해야 한다. 남자아이에게는 엄마의 호르몬을 남성호르몬으로 변환시켜 줘야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순하게는 학습장애, 심각하면 발달장애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팀장은 스트레스를 완벽히 받지 않을 수는 없다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세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일조량이 높을 때 최소 하루 30분 빠른 걸음 걷기를 추천했다. 가벼운 산책일지라도 비타민D가 생성돼 아이에게 면역력을 줄 수 있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흔들의자에 앉을 것을 권했다.

 

"끄떡끄떡 좌우나 앞뒤로 움직이면 아이의 전정기관을 자극시킬 수 있다. 전정기관은 아이에게 가장 먼저 발달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자극을 받아야지만 전과정의 발달이 이뤄질 수 있다. 흔들의자는 앞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아이의 전정기관을 자극하기에 적합하다."


세 번째로 산모 두뇌 스트레칭을 꼽았다. 이 팀장은 "좌우뇌에 동시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어렵지만 좌우뇌 동시 교류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자극도 많이 가고 산모에게도 좋은 체조"라며 스트레칭 법을 소개했다.

 

"먼저 양손을 펴고 주먹을 쥔다. 왼손은 새끼손가락을 펴고 오른손은 엄지손가락을 편다. 양손 번갈아가며 반복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오른손은 위아래로 왼손은 좌우로 동시에 흔드는 방법도 있다. 이 체조도 역시 양손 번갈아 가며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명치부분을 마사지하듯 눌러주고 반대손은 배꼽아래 단전을 숨 내쉴때 마사지를 해주면 마음의 안정을 얻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이밖에도 이 팀장은 임신 중 뇌 관리는 영양적인 부분에서도 놓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탄수화물과 설탕은 몸속 염증을 가속화 시키므로 지방섭취를 늘려야 할 것이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라면, 빵, 면 등의 밀가루다. 밀가루 음식만 줄여도 스트레스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이 팀장은 당분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팀장은 "무심결에 마시는 콜라 등의 음료수, 사과·감 등의 과일은 몸 속 당분을 높여 스트레스를 쌓이게 한다"며 "영양관리의 첫걸음은 당을 줄이고 밀가루음식과 유제품을 조절해야 스트레스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조절하려면 몸에 무엇이 필요할까? 이 팀장은 그 해답은 '지방'이라고 말했다.

 

"외부의 독소가 들어올 경우 지방이 세포막을 보호해주는데 지방섭취가 약하면 뇌가 쪼그라들게 돼 뇌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다. 앞으로 엄마와 아이의 뇌 건강을 위해서는 지방 5, 단백질 3, 탄수화물 2 비율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이 팀장은 "사과는 하루에 반개 정도의 분량이 당섭취에 적당하고 발효음식이 뇌건강을 돕는다"고 말했다. 건강한 지방섭취 방법으로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을 추천했다.

 

"생선 종류, 채소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육류는 살코기위주로 먹는데 특히 돼지 뒷다리살이 뇌에 도움이 된다. 콜린이라는 성분이 달걀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하루 3개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팀장은 이렇게 영양관리 해야하는 이유로 엄마의 '장 건강'을 언급했다.

 

"장에는 엄마의 면역세포 80%이상이 몰려 있어 장기능이 나쁘면 외부독소가 들어와도 이겨낼 수 없다. 장 건강은 유전되기 때문에 아기를 위해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섭취를 늘리는 방법으로 장에 대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 팀장은 끝으로 아이를 만나는 순간도 아이의 뇌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두고 아이의 뇌 건강에는 자연분만이 더 말할 나위 없이 좋다. 아이가 태어날 때 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좁은 길로 나오면서 받는 온갖 자극이 뇌로 전달돼 상대적으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보다 뇌 건강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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