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 장애어린이에 휠체어 그네 선물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휠체어 그네 2대 전달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는 29일 성악가 조수미가 연말을 맞아 장애어린이를 위해 ‘휠체어 그네’ 2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푸르메재단이 운영 중인 푸르메재활센터와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야외 옥상에 ‘휠체어 그네’ 2대를 설치해 방문하는 장애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휠체어 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어린이가 휠체어를 탄 채로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기구로 국내에 제조하는 업체는 물론 설치된 곳도 없었다.
조수미는 2년 전 호주 쿠메리장애어린이학교(KOOMARRI Junior School)에서 휠체어 그네를 처음 접한 뒤 우리나라 어린이를 위해 선물을 하고 싶어 수소문 끝에 아일랜드에 있는 전문회사인 지엘존스플레이그라운즈(GL Jones Playgrounds)에 특별 주문해서 3개월 만에 부산을 통해 들어오게 됐다.
조수미는 전달식에서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휠체어 그네를 준비했다. 밝은 모습으로 놀이를 즐기는 외국의 장애어린이들처럼 한국의 어린이들도 그네를 타고 환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휠체어 그네가 설치돼 많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정식 푸르메재단 대표는 “조수미 씨가 주신 그네는 마음까지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뜻 깊은 선물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한 현실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그네를 타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조수미는 공연 수익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별히 2012년에는 자동차 모델료 8000만 원 전액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며 장애어린이를 위한 각별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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