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즐겁다' 서울시내 눈썰매장 4곳
'겨울이 즐겁다' 서울시내 눈썰매장 4곳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1.0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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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 야외활동 필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차디찬 바람에 코 끝이 시려온 한 겨울이다. 춥다는 이유로 실내에만 머물다 보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겨울이라고 움츠리지 말고, 활발하게 신체활동을 해야 잘 성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철에 아이와 한바탕 뛰놀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역시 겨울에는 눈썰매장를 빼놓을 수 없을 터. 눈썰매장은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신체 활동량을 늘려주는 최적의 나들이 공간이다. 서울시내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을 소개한다.

 

◇ 어린이회관 눈썰매장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에서 아이들이 튜브 등을 이용해 썰매를 타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에서 아이들이 튜브 등을 이용해 썰매를 타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시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은 아이들에게 뛰어난 재미는 물론 부모들에게도 도심 속 낭만을 전해주는 겨울 레져 집합소다. 2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도보로 약 3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

 

이 곳은 신나는 눈썰매장을 비롯,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빙어잡이 체험, 다양한 겨울 전통 놀이 등이 한데 어우려져 있어 금방 실증을 내는 아이들도 꽤 오랜시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 이미 유명하다.

 

먼저 썰매는 영유아가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어린이전용 슬로프와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성인 슬로프로 구분돼 있다. 특히 어린이 슬로프는 완만한 경사의 80m 코스로 부모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아이 안전을 보다 세심하게 살필 수 있어 부모들에게도 인기만점. 만일 밋밋한 슬로프가 시시하다면 성인 슬로프로 이동해 보자. 성인 슬로프는 약 120m 길이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끌고 밀며 놀 수 있는 다양한 썰매도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눈놀이동산으로 이동하면 푹신푹신한 눈 위에서 즐기는 플라스틱 썰매와 꽁꽁 언 얼음 위에서 타는 전통 얼음썰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신선한 즐거움을 느끼는 한편,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게 어린 시절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썰매와 더불어 빙어잡이체험도 이 곳에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놀거리 중 하나다. 빙어잡이체험은 차가운 얼음 속 숨어있는 빙어를 찾는 미션. 아이의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놀이로 제격이다. 잡은 빙어는 최대 10마리까지 집으로 가져갈 수 있고, 또 잡은 빙어는 즉석에서 튀겨먹을 수도 있다. 추운 날씨 속 하루종일 뛰논 아이들에게는 영양간식으로 그만일 테다.

 

이밖에도 현장에는 눈 앞에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4D 상영관, 활쏘기, 윷놀이, 제기차기, 활만들기, 눈싸움, 얼음 범버카 등 겨울 놀이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다음달 22일까지 월요일 제외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기본요금은 1만 원. 빙어잡이는 5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회관 눈썰매장 전화(02-444-6377)로 문의 가능하다.

 

◇ 한강 공원 뚝섬 눈썰매장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의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은 눈썰매는 물론 바이킹, 범버카 등 각종 놀이기구와 테마전시전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서울시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의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은 눈썰매는 물론 바이킹, 범버카 등 각종 놀이기구와 테마전시전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서울시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의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은 눈썰매는 물론 바이킹, 범버카 등 각종 놀이기구와 테마전시전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원래는 뚝섬과 여의도에서 눈썰매장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뚝섬에서만 눈썰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운영시간은 주간, 주말 관계 없이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단, 매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눈 정리 작업이 진행되므로 눈썰매장 및 놀이시설 운영이 중단되니 이 시간대 이용에 유의해야 한다.

 

이용금액은 눈썰매장 입장권 6000원, 자유이용권 1만 원, 기타 체험활동 이용비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눈썰매장 입장권(6000원)을 구매하면 눈썰매장 및 눈놀이동산, 민속놀이체험 시설 등 3가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해 올해 눈썰매장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형(길이 30미터)과 대형(길이 80미터) 눈썰매장으로 구분해 운영하는데, 소형은 36개월~6세 미만 유아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튜브썰매 이용이 어려운 유아들을 위해 플라스틱 썰매를 제공한다. 대형 눈썰매장에서는 튜브 제공.

 

또한 구조기술사의 구조물 안전진단확인을 받은 시설물을 사용했으며, 슬로프 가장자리에 높이 1.5m 이상 안전펜스와 안전매트를 설치했다. 슬로프별 4명의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하고, 간호조무사가 상주하는 의무실 등을 마련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유이용권을 이용할 때는 눈썰매장 입장권의 혜택에 추가로 놀이기구 4종(방방 트레블린, 범퍼카, 미니바이킹, 전동자동차)과 3D 영상시설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놀이기구 4종은 ▲미니바이킹 ▲방방트레블린 ▲튜브형 범버카 ▲전동자전거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새롭고 재미있는 기구들이다.

 

자유이용권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방방 트레블린·범퍼카·미니바이킹·전동자동차를 각 2000원에, 3D영상을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 켠에 알뜰히 마련된 테마전시장은 전 연령 모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이 곳에는 드라마, 영화 소품들과 더불어 옛 추억을 떠올리는 각종 물건들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돼 있다.

 

뚝섬한강공원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바로 연결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02-452-5955)으로 문의 가능하다.

 

◇ 구로 안양천 눈썰매장

 

다음달 22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오금교 근처에서는 안양천 눈썰매 페스티벌이 열린다. ⓒ구로구
다음달 22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오금교 근처에서는 안양천 눈썰매 페스티벌이 열린다. ⓒ구로구

 

다음달 22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오금교 근처에서는 안양천 눈썰매 페스티벌이 열린다. 겨울철 지역 어린이들이 즐겁게 심신을 단련하고, 건전한 여가 선용은 물론 가족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자치구가 마련한 선물이다.    

 

총면적 7600㎡, 1일 수용인원 약 3000명 규모로 조성된 이번 눈썰매장에는 성인·어린이용 슬로프(높이 7m, 폭 20m, 길이 90m)와 유아용 슬로프(높이 2.4m, 폭 10m, 길이 30m)가 동시에 설치됐다. 눈썰매는 모두 튜브를 이용한다. 이유는 튜브 눈썰매가 일반 플라스틱 눈썰매보다 잘 미끄러져 타는 재미를 더하고, 충돌 시 충격도 적다는 평가가 있어서다.

 

이곳 썰매장 역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만만치 않게 준비돼 있다. 슬로프 앞쪽과 양쪽으로는 테마파크에서나 볼 수 있는 놀이시설 6종과 '빙어잡이', '설탕공예장', '그때그시절' 등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기 때문.

 

놀이기구 6종은 설국열차, 다람쥐통, UFO, 우주비행기, 유로번지, 바이킹 등 총 6종의 놀이시설로, 특히 바이킹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니형이 아닌 중형 사이즈로 구현돼 테마파크와 제법 비슷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부모들은 행사장 양 옆의 '과거문화체험장', '그때그시절' 등의 코너를 통해서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눈조각, 설탕공예장을 방문해 아이와 재능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이외에도 야구공던지기, 조선시대 죄인체험 등 특별한 체험거리가 곳곳에 숨어 있다. 

 

끝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전, 이곳에서 파는 국화빵, 군밤, 솜사탕, 부모들이 과거에 먹던 추억의 불량식품, 빙어튀김 등 다양한 간식들로 배도 한 번 두둑히 채워보자.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4시까지 입장 마감이다. 눈썰매 이용 입장료는 6000원, 빙어잡이 체험은 5000원, 6가지 놀이기구들의 이용료는 3000원에서 5000원이다. 패키지 할인도 있다. 눈썰매와 놀이기구 3종의 결합은 9000원, 눈썰매와 빙어잡이 체험의 결합은 1만 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은 50% 할인된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천 눈썰매장 전화(02-972-5765)로 문의할 수 있다.
 
◇ 디큐브시티 눈썰매장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쇼핑몰(1층 디큐브 광장)에도 작은 눈썰매장이 마련됐다. ⓒ디큐브시티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쇼핑몰(1층 디큐브 광장)에도 작은 눈썰매장이 마련됐다. ⓒ디큐브시티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쇼핑몰(1층 디큐브 광장)에도 작은 눈썰매장이 마련됐다. 거창하게 눈썰매장 나들이를 계획하지 않아도, 쇼핑 후 간단히 즐길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입장료도 받지 않아 상당히 매력적.

 

단,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3시부터 30분 간은 정비시간. 썰매는 튜브 이용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플라스틱 썰매를 배치했으며 1인용, 2인용으로 나눠져 있어 또래와 모여 탈 수 있는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도록 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썰매장이지만 슬로프에는 안전 매트 설치, 안전 요원 상시 배치로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썰매장 운영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고 날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디큐비시티 전화(02-2211-10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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