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눈꽃축제 3선
하얀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눈꽃축제 3선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1.22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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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얼음 조각, 전통놀이, 지역 별미 즐기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온통 눈으로 뒤덮힌 동화 속 겨울 나라, 아이가 실제로 본다면 얼마나 좋아할까? 어느덧 겨울의 정점에 다다른 요즘, 전국 곳곳에서는 거대한 산 속 눈꽃 마을들이 두 팔 벌려 아이들을 반기고 있다. 눈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전국 눈꽃축제 현장 정보를 정리했다. 돌아오는 주말, 아이와 함께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고 오는 건 어떨까. 

 

◇ 태백산눈축제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아름다운 고장, 태백시가 어느덧 22회째 태백산눈축제를 개최한다. ⓒ태백산눈축제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아름다운 고장, 태백시가 어느덧 22회째 태백산눈축제를 개최한다. ⓒ태백산눈축제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아름다운 고장, 태백시가 어느덧 22회째 태백산눈축제를 개최한다. 태백산눈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도시인 태백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한 대규모 행사로, 이번에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태백산도립공원, 황지연모, 태백역 등 태백시내 일원에서 진행된다.

 

먼저 도립공원 내 사랑동산 축제장에는 국내외 유명 눈조각가, 대학생들이 만든 대형 눈조각 전시전이 열리며, 스릴넘치는 30m 초대형 눈미끄럼틀, 별빛 터널속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은하수터널,  대형 이글루안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즐기는 이글루 카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또 환희동산에서는 눈과 얼음속에서 감상하는 이색 태백관광사진전과 더불어 얼음썰매, 눈연탄 만들기,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떡메치기, 고로쇠 스키 타기 등 겨울민속놀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겨울왕국을 꾸며 놓은 '이글루 체험 마을'도 알뜰히 준비돼 있는데, 이곳 마을에는 눈의여왕 엘사, 울라프와 스벤, 미녀와 야수, 슈렉과 피오나공주,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곰돌이 푸와 친구들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태백의 진미를 맛보고 싶다면 청정동산으로 발을 옮겨보자. 맛있는 태백의 겨울 별미가 '향토 먹거리 타운'에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눈밭에서 타는 ATV 체험도 가능하다.

 

이처럼 태백산눈축제에는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이번 축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것은 바로 '눈조각전시전'. 이 전시전은 거북선, 나폴레옹, 켄타우루스, 전시황릉 병마용, 스핑크스 등 어마어마한 크기의 조각 작품으로 꾸며지며, 눈미로, 얼음기둥 등 대형 눈시설물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눈축제입장료는 없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태백시눈축제 전화(033-550-2828)로 문의할 수 있다. 

 

◇ 동장눈축제

 

'도리돌마을' 주민이 포천시와 함께 만들어가는 민주도의 겨울체험 축제 '동장눈축제'가 이번 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행사는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동장눈축제
'도리돌마을' 주민이 포천시와 함께 만들어가는 민주도의 겨울체험 축제 '동장눈축제'가 이번 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행사는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동장눈축제

 

'도리돌마을' 주민이 포천시와 함께 만들어가는 민주도의 겨울체험 축제 '동장눈축제'가 이번 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행사는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동장눈축제는 잊혀져 가는 겨울 전통놀이를 복원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백운계곡의 차가운 바람과 깨끗한 물이 만들어내는 얼음작품전, 동장군에서만 경험하는 이색 먹거리한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우선, 아이들이 즐길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튜브눈썰매, 얼음썰매, 얼음팽이치기 등 각종 겨울 스포츠들이 있으며 부모와 함께 간단히 체험할 수 있는 송어얼음낚시도 알뜰히 마련돼 있다. 특히 대나무석궁, 석고방향제, 정통방패와 활, 나무 기념품 등 아이들 손재주를 뽐내는 만들기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부모들은 지게지기대회, 장작패기대회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눈을 즐겁게 하는 구경거리도 풍성.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얼음기둥을 비롯해 얼음조각으로 만든 화려한 예술작품들은 기본이다. 여기에 군부대가 많이 주둔한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최신 군장비 전시전까지 준비돼 있어 특히 남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잔뜩 자극할 예정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노느라 허기진 배를 두둑히 채우는 먹을거리 행사에도 꼭 참여해 보자. 반합에 라면을 끓여먹고,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보고, 모닥불에서 군밤을 구워먹는 등 간단한 간식 행사부터 야외에서 즐기는 돼지바비큐파티, 동지팥죽 및 주안상잔치까지 식사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추억의먹거리한마당이 야심차게 준비돼 있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행사장 입장은 무료나 낚시, 눈썰매 등 체험행사는 5000~18000원까지 입장료가 정해져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장군축제조직위원회 전화(051-535-7242)로 문의하면 된다. 

 

◇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바래봉 일대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매년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뽐내고 있는 곳이다. ⓒ남원시
바래봉 일대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매년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뽐내고 있는 곳이다. ⓒ남원시

 

따스한 봄날은 연분홍 철쭉으로, 북풍한설 겨울날은 순백의 모습으로 철따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지리산 자락 바래봉에서는 다음달 15일까지 바래봉 눈꽃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바래봉 일대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매년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뽐내고 있는 곳이다.

 

아시아의 알프스 바래봉 눈꽃축제 현장에는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연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특히 시가 대형 이글루와 같은 눈 조각 전시와 주변 눈꽃나무 식재 등 그간 추진하지 못했던 경관시설에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해 이번 축제에는 볼거리가 잔뜩 늘어났다. 다양한 모습을 한 눈사람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눈으로 만든 이색적인 탑들과 나뭇가지에 눈이 가득 쌓인 비경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빙벽체험장이 마련돼 박진감 넘치는 겨울스포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게 됐고, 120m짜리 눈썰매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겨울스포츠의 짜릿함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눈싸움 및 연날리기 대회 등 깜짝 이벤트들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체험장에서는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한겨울의 낭만을 맛볼 수 있는 체험도 있어 부모들은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이색적인 겨울 추억을 한아름 안아갈 수 있다.

 

9시 30분부터 4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6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바래봉눈꽃축제 사무소 전화(063-635-0301)로 물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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