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은 오는 2월 6일부터 2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57th 갤러리'에서 단원고와 시리아 청소년 공동 사진전인 ‘서울, 자타리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재해와 분쟁의 재난 현장에서 아동보호 사업의 일환으로 H.E.A.R.T: Healing and Education Through the Art (‘하트: 예술을 통한 치유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자타리를 만나다’는 지난해 8월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단원고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에게 진행된 사진수업과 함께 요르단 자타리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청소년과의 사진 교류의 결과를 전시하는 자리다.
이번 단원고-시리아 사진 교류 프로젝트는 8만 여명의 시리아 난민이 살고 있는 요르단 자타리 난민촌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013년 2월부터 난민 청소년들을 위한 사진 수업을 진행해 온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아그네스 몬타나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사진 수업은 지난해 8월부터 경기도 안산에서 주 1회, 요르단 자타리 난민촌에서는 9월부터 주2회 진행되었으며 각자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과 질문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양국 청소년들의 사진 교류 결과물 전시는 물론, 자발적인 논의를 통해 스스로 결정한 주제인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 에 맞춰 촬영한 사진 전시 등 크게 2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사진 교류 결과물 전시에는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사진을 보면서 주고받은 코멘트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렌즈를 통해 일상 속 소중한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다른 이들의 시선과 삶을 이해하면서 사진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온 양국 청소년들의 이번 사진전은 그 어떤 해석이나 수정이 가미되지 않은 청소년들의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할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자타리를 만나다’ 사진전은 2월 6일부터 2월 18일까지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사이 누구나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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